자유 게시판

예수님과 니고데모의 대화를 들어봅니다.
마치 불가에서 말하는 선문답 같습니다.
또 어찌 보면 예수님을 모르고 사는 세상사람과 예수를 믿는사람과의 대화와도 비슷합니다.

니고데모는 율법학자이며 그 당시 70인으로 구성된 산헤드린 회원이었습니다.
그러므로  학식과 재산, 어느것도 부족함이 없는 사람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행하시는 기적과 말씀을 전해 들은
소심한 니고네모는 남의 눈에 띄지않는 밤에 예수님을 찾아옵니다.

그날 밤 이후,
니고데모는 용기없는 사람, 남의 이목을 두려워하는 사람에서 거듭나게 됩니다.
그가 어떻게 살았는지는 모르지만
예수님이 돌아가신 후 아리마대 요셉과 함께 그의 많은 재산을 헐어 정성껏 장사지낸 것을 보면
그의 인생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는 것을 눈치챌 수 있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유명인 주위에는 사람들이 모이기 마련입니다.
세례요한과 예수님의 경우도 똑 같습니다.
두 사람의 주위에 있는 제자들은 서로를 질시하여 상대방을 폄하하여 말합니다.
자신의 충성을 알리기 위함이겠지요.
그러나 세례요한은  예수님이 자신에게 세례를 받을 때 부터
예수님이 어떤 분이시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는 제자들에게 말 합니다.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

두 사람의 예를 보며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이전의 나를 버리지 못하고 안이하게 머물러 있는 자신과
나 보다 나은 사람을 온전히 칭찬하지 못하는 인색한 나를 돌아봅니다.
주여!
저로 하여금 니고데모와 같이 용기있게 하나님께 다가서게 하셔서
매일 변화되는 삶을 살게 하시고
세례요한처럼 나 보다 나은 사람을 인정해 주는 겸손한 사람이 되게 하셔서
늘 남의 허물보다는 장점을 보게 하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