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샬롬!~(*^-^)/“
짜~잔~~올해부터 2여전도회 구제부에서 새롭게 봉사하게 된 곳을 소개해 볼까 해요...^^
사진을 찍지 못해 아쉽게도 글로만 전하게 되었네요...(ㅎㅎ~첨이라 사진 찍을 여유가...)
앞으로도 2여전도회 구제부 일에 많은 관심과 기도 부탁드릴께요...^^

*어디냐구요?
   월계동에있는 월계사회복지관이랍니다~
*언제 했냐구요?
   1차: 2월1일(금)  /   2차: 3월8일(금)
*무엇을 하냐구요?
   첫 번째로...오전9:30~복지관에 도착...손 씻고 앞치마 두르고 일할 준비 완~료!!!
               복지관 주방에서 준비해주신 밥과 반찬들을 저희들은 각각의 도시락에 밥, 국, 반찬 등을
               담아 배달 나갈 준비를 해요.(요게 좀 시간이 걸리던데...다행히 저희 교회뿐만 아니라 다
               른 자원봉사자 분들도 꽤 오셔서 일이 척척 잘  진행 되더군요.^^)
   두 번째로...따끈따끈한 도시락이 식을 새라~얼른 카트에 담아 2인 1조가 되어 배달 표를 보며 복지
               관 주변에 거주하시는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 댁을 방문해 도시락을 전달 해드려요...
               (카트에 사랑과 정성까지 담으니 꽤나 무겁던걸요.^^ 그래도 도시락을 기다리실 어르신들
               을 생각하며 마음만은 가볍게 쌩쌩~~)
               “띵~똥~할아버지(할머니)~따뜻한 도시락 가져왔으니 오늘도 점심 맛있게 드세요.”
               (따끈한 도시락을 전해드림과 동시에 지난 번 드셨던 빈 도시락은 수거 한답니다...할머니,
               할아버지께서 모두 빈 도시락은 깨끗이 씻어 내어 주셨어요...
               센스 있으신 어르신들이시죠?~^^)
   세 번째로...도시락 배달이 끝나는 대로 저희들은 다시 사회복지관으로 돌아온답니다.^^
               이번엔 복지관내 식당으로 점심 드시러 오시는 거동이 가능한 독거노인 분들에게 점심을
               배식 해드려요...점심 배식은 세차례에 걸쳐 순환식으로 이루어져요...
               (11:20~11:40~12:00~)시간이 좀 빠듯해 보이기도 하는데요~
               여러 어르신들께 점심을 배식해 드려야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상황 같았어요...
               (복지관의 하루가 이렇게 바쁜건지 새삼 알게되었네요^^)
*함께 봉사하신 분들은?~이번엔 2차 봉사하신 분들 소개할께요...
               우선 이곳은 복지관 자체 내에서 교육하는 소정의 자원봉사교육을 받은 사람만 봉사에 참
               여 할 수 있어요...지난 1월, 저희 2여전도회 회원중 10명이 함께 교육을 받았고 2개 조로 나
               누어 격월로 봉사하고 있어요...이번 봉사는 김민정,김순숙,김은영,김종옥,서나영 집사님들
               께서 수고해 주셨답니다...(수고하신 집사님들께 격려의 박수~~짝~짝짝~~^^)
*기억에 남았던 일은?
   한 할머니께서  저희가 2차 봉사한 날, 이틀 전에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셨다며 눈물을 글썽이시고는  
   도시락을 먹을 수 없으니 다시 가져가라고 하시더라구요...
   “할아버지가 없어서 내가 지금 밥을 먹을 수가 없어...안먹을거야...” 하시며 울먹이셨던 할머니의 얼
   굴이 지금도 아른거립니다...반쪽을 잃었는데~얼마나 슬프셨을까...얼마나 아프셨을까...할아버지가
   없는 빈집에 홀로 남겨진 할머니를 두고 돌아서야했습니다...다음엔 꼭 도시락을 받겠다는 약속을
   받았지만...돌아서서 오는 내내 발걸음이 참으로 무거웠습니다...
   다음 방문땐 할머니의 환한 웃음을 보고 싶습니다...할머니 부디 힘내세요~~

   작은 봉사였고 별 티도 안나는 봉사 같았지만...누군가가 저희들의 이 작은 봉사로 힘을 얻고 웃을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감사하다는 생각을 해봅니다...봄날의 따스함처럼 주님의 따뜻한
   사랑이 저희들을 통해 독거노인 분들에게도 전해질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