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샬롬..

어제는 목사님과 남녀 전도회원 몇분이 모여서 불암산을 올라갔습니다.  비가 개인 오후라 그런지 산은 아주 상쾌했습니다.  김성기 집사님이 준비하신 길은 낙엽이 많아서 밟기에도 편하고 낙엽 고유의 냄새가 은은히 퍼지는 아주 멋찐 길이었습니다.

길이 가파르지 않아 한길로 쪼르륵 오목한 길을 따라 걸어갔습니다.  약 10여분을 오른 다음,  체력에 알맞게 두 조로 나누어 한 조는 둘레길을 걷고, 다른조는 헬기장을 향해 각자의 길을 걸었습니다.

부임 하신지 5년이 되신 목사님은 '말로만 듣던 헬기장을 가게 된다'고 무척 기뻐 하셨습니다.  길을 따라 올라갈수록 이마에서는 굵은 땅방울이 흐르고 그 기분은 마치 보약을 몇첩 다려먹은 느낌이었습니다.

약 40분 가량 걸어서 다다른 헬기장에는 늦은 시간임에도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었습니다.  기분은 더할 나위없이 상쾌했구요..  깊은 심호흡을 하면서 늦가을의 맑은 공기를 한껏 들여마셨답니다.  숨을 조금 고른 후에 당현구 집사님의 재미있는 얘기를 들으며 서로 담소를 나누었습니다.

내려오는 길은 의외로 조용하고 한적했습니다.  중간에 둘레길 조와 합류해서, 멋찐 낙엽길을 따라 하산하였습니다.  약 두시간 반 가량의 산행이었지만 건강도 챙기고 목사님과 함께 한 멋찐 시간이었습니다.

11월 13일은 새로운 남전도회 회장을 뽑는 날입니다.  훌륭한 회장님이 선출되어서 회원들도 섬기고, 목사님들도 섬기는 활기찬 2012년이 되었으면 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