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성경통독 11차 _2011년 10월17일 오전 10시30분~1시30분

계절이 참 좋습니다.
여행을 가기에도, 근처 가벼운 나들이에도 좋은 날들입니다.
좋은날....귀한 시간에....여전도회원 몇이 모여 사사기와 룻기 말씀을
읽었습니다.
하나님 말씀에 집중하기에도 좋은 날이었습니다.

다음 통독은 2011년 11월 14일이며 사무엘상 입니다.
더 많은 회원들의 참여를 기대합니다.


사사기와 룻기를 정리해 봅니다.
                              

사사기_하나님은 이스라엘이 자율적으로 살아가기를 바라셨으나 그들은 반복적으로 범죄합니다. 그래서 그 주변의 압제자를 통해 징벌하시면 고통 중에 그들이 부르짖고, 하나님은 사사를 통해 구원하십니다.
사사시대는 왕정으로 넘어가기 위한 과도기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본래 원하신 것은 12지파별로 분배받은 땅에서 레위지파들이 말씀을 가르치고, 또 그 말씀을 따라 성숙하게 행하기 때문에 구태여 누가 간섭하지 않아도 자유인으로 사는 사회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안식이 주어지자 가나안의 신, 바알과 아세라의 삐까뻔쩍한 세상문화를 재미있어하며 ‘섞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은 외세를 끌어들여 이스라엘에게 고통을 주셨고, 정신을 차린 이들은 그때서야 그들의 하나님께 회개하고 기도했고, 그때마다 구원자로서의 ‘사사’를 보내셨던 것입니다. 되풀이되는 패턴을 읽으며 하나님의 오래 참으심과 사랑을 같이 읽읍시다. 기회를 주시고 기다리시는 하나님의 애틋한 마음을 읽을 수 있어야 합니다.
사사시대의 3가지 주요 개념 --> 1.악순환  2.사사  3.죄인의 실상
  
<열두 사사들>
1. 옷니엘(유다 지파) / 구산 리사다임을 물리침
2. 에훗 (베냐민 지파) / 모압 왕 에글론을 살해함
3. 삼갈/블레셋인들을 물리침
4. 드보라(에브라임 지파), 바락(납달리 지파) / 야빈과 시스라를 물리침
5. 기드온(므낫세 지파) / 미디안과 아말렉 족속을 물리침
6. 돌라 (잇사갈 지파)
7. 야일 (길르앗 사람)
8. 입다 (길르앗 사람) / 암몬인들을 물리침
9. 입산(베들레헴)
10. 엘론(스불론 지파)
11. 압돈(에브라임 지파)
12. 삼손(단 지파) / 블레셋인들을 물리침


룻기_룻의 시기는 사사시대 중 기드온 때입니다. 베들레헴에 살고 있던 엘리멜렉과 나오미는 흉년이 들어 굶어 죽게 되자 두 아들을 데리고 동편 모압나라로 이민을 갑니다. 베들레헴은 떡집이라는 뜻입니다. 즉 하나님의 나라 백성들이 살고 있는 곡창지대마저 흉년이 들었다는 것은 영적/육적 몰락을 암시하며, 모압 땅에서의 엘리멜렉과 두 아들의 죽음은 철저한 몰락을 상징하는 장면입니다. 나오미는 모든 소망이 끊어졌습니다. 그런데 고향 베들레헴에 풍년이 찾아왔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죽음과 같은 몰락을 경험하면서도 그 상황을 허용하신 이스라엘의 신 여호와를 떠나지 않고 물질이나 외형적인 것을 초월한 며느리 룻은 귀향하려는 시모 나오미를 좇아 이스라엘로 돌아오기를 선택합니다. 빵을 구하는 믿음이 아니라 참신이 여호와이심을 깨달은 진정한 신앙인이었습니다. 바로 이 여인에게 하나님께서는 보아스라는 친족을 만나게 하신다는 스토리입니다. 이 일로 룻은 예수님 족보에 등장하는 영광을 안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