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6월 13일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제 2여전도회 회원들이 모여 5차 성경통독의 시간을 가졌어요.
드디어 신약을 완독했습니다.^^

야고보서, 베드로전후서, 요한일이삼서, 유다서 그리고 요한계시록까지...
성경의 마지막 부분이어서 그런지, 더욱 급박한 하나님의 마음이 읽어졌어요.
어느 때보다 이단사설이 많은 이 때, 기독교가 개독교로 불리우는 이 때.
우리가 어떤 크리스챤으로 바로서야 하는지 생각해보게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마침, 제가 아는 분(네이버 블로거 라헬님)의 글이 그런 저의 마음을 대변해주기에
좀 길지만 올립니다.

p.s.
꼭 제2여전도회원이 아니시더라도 시간이 되신다면 많은 분들이 함께
성경통독의 은혜에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매 달 2,4주 월요일 오전 10시, 장소는 교회 도서관입니다.
다음부터 구약통독이 이어집니다. 설레이는 마음으로 은혜주실 말씀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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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헬님의 글
(원문: http://blog.naver.com/rachel_1110?Redirect=Log&logNo=130110970803&from=section)


우리나라가 역술인 50만 시대를 맞이했다는 괴상스런 뉴스가 며칠 전 아홉 시 메인을 장식했다. 역술인 50만 시대. 때는 바야흐로 디지털 시대임에도 불구하고 점집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것이다. 미래에 대한 불안이 그들로 하여금 운세를 점친다는 곳을 들락거리게 한다는 것이다. 역술인들은 자신들이 무속인들과 비교당하는 것을 탐탁치않아하지만 아무리 그들 스스로 무슨 학이니, 신제자니 한다 해도 알아듣기 쉬운 말로는 그저 굿하는 무당이나 점을 쳐주는 점술인인 것이다.

무속인학원과 역술인학원도 생겼다. 그들은 모두 용한 무당이나 점술인, 무속인, 역술인들이 되려고 한다. 그들이 하나같이 이루고자 하는 차원은 '신통방통'한 것이다. 이 신통방통의 어원은 '매우 대견하고 칭찬해 줄 만하다'라고 국어사전에 나와 있다. 물론 삼국지에서 뛰어난 지혜로 인해 유비를 감동시켰던 방통을 치사하기 위해 생겨난 말이라지만 무속인들은 신과도 통하고 방통의 지혜의 경지에까지 오르고자 하는 나름대로의 고육지책이라 아니할 수 가 없는 것이다. 문제는 방통은 차치하고라도 신통하자는 데 있다. 신통은 말 그대로 신과 통한다는 것. 신과 무시로 소통하여 미래를 내다보려는 것인데 무속인들이 통하고자 애쓰는 신이 과연 누구인가가 중요하다. 분명한 것은 무속인들과  예비무속인들이 애써 접속하려고 수개월씩 교육까지 받아가며 소통하려는 신은 하나님이 아니다.

어떤 목사님이 '한국의 기독교인 수가 총인구수보다 많다'고 했다. 일천만 기독교인 시대가 열린지 꽤 오래되었음에도 기독교는 천주교와 불교에 비하여 증가율이 오히려 쇠퇴했으나 교회 앞에 등록된 교인 수는 북한을 제외하고 사천 만에 이른다고 우회적으로 꼬집은 것이다. 이른바 교회 간의 수평이동에 따른 결과이기도 하다.

세계적으로도 기독교는 침체상태에 놓여있다. 유럽에서 먼저 위축되는가 싶더니 그 유럽에서 이슬람교가 득세를 하고 있다. 그러나 일천 만 성도라 자랑하는 한국의 기독교도 과연 안전한가 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숫자적으로는 50만 역술인에 비하면 가히 비교불가라 해도 틀린 말은 아니나, 그 내막을 살펴보면 딱히 숫자의 우위를 내세워 자랑할 만한 것이 못되는 것이 현실이다.

연초에 목사님의 축복기도보다 더 은밀한 곳을 찾아가는 기독교인들을 흔히 볼 수 있다. 심심찮게 대통령에 기독교인이 뽑히는 나라지만 하나님의 권세보다는 다수의 힘에 좌지우지되는 민주주의의 덫이 더 매섭다. 언제부터인지 종교라는 이름으로 불교와 기독교가 밀착되는 장면도 종종 목격된다. 교인들은 쉬쉬하며 점집과 역술가를 찾아다니고 성경과 함께 부적도 지니고 다닌다. 하나님 한 분만으로는 도통 확신이 서지 않는 것인가.

천주교가 주장하는 것은 절대 자신들은 마리아를 숭배하지 않는다 하며 제사를 드리며 절하는 것도 우상숭배가 아닌 조상에 대한 예라 한다. 말은 아주 그럴듯하지만 꽤 불교스럽다. 그들이 말하는 성화와 절간에 붙어있는 불화는 대동소이하다. 같은 영의 흐름이다. 또 절에서만 불려지던 보살이란 이름도 무속인 뒤에 붙어 간판을 장식하기도 한다. 스님들도 점을 친다. 절간에서 그림책을 펴놓고 사주팔자를 점친다. 천주교의 신부는 가려진 공간에 앉아 신도의 죄를 사해준다. 천주교인들은 자신들의 죄를 하나님 앞에 내놓을 필요가 없는 것이다.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어둠속에서 자신의 죄를 시원하게 사해주는 사제만 있으면 되는 것이다. 언제나 가능한 편리한 의식이다.

기독교를 제외한 모든 종교는 이렇듯 하나님과 전혀 무관하다. 하나님께 묻지 않고 이방신인 바알세불에게 자신의 병에 대해 물었던 아하시야 왕은 침상에서 내려오지 못한 채 그의 열조에게로 돌아갔다.(왕하1:2~4)

비단 이것만이 아니다. 이 외에도 성경은 거짓신이나 우상을 숭배하는 자들에게 하나님의 진노가 어떻게 임했는지를 수도 없이 증거하고 있다. 한마디로 하나님을 떠나면 살기를 포기해야 하는 것이다. 하나님을 떠났음에도 혹여 아직도 살아 있다면 그것은 구원받을 생명책에 자신의 이름이 애시당초 없는 것이다.

하나님을 최우선으로 대우하는 삶, 하나님을 경배하는 예배에 집중하는 삶, 하나님을 최고로 생각하는 삶, 생명을 거는 예배, 내 생애 마지막으로 드리는 예배라 생각하며 최선을 다해 집중하는 예배 그리고 마지막으로 드릴 수 있는 찬양이라 생각하고 혼신의 힘을 다해 드리는 찬양. 이렇게 매 시간마다 성령하나님께 전적으로 압도당하는 신령한 예배를 사모한다.

기독교인의 숫자가 총 인구수보다 많다는 자조적 한탄만 할 때가 아니다. 이 교회, 저 교회 기웃거릴 시간이 없다. 하나님 말씀이 선포되어지는 교회, 오직 한 귀로는 성령이 교회에게 말씀하시는 음성을 듣고, 두 눈으로는 성령의 임재하심을 체험하는 영안을 지니고, 입으로는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증거하며, 높으신 하나님을 찬송하며, 볼품없는 인생임에도 찾아와 소통하기를 원하시는 나의 하나님께 기도로 아뢰는 일.

이렇게 할 때, 아주 미력하나마 그리스도인이라 일컬어지는 것이 아닐까? 역술인 50만 시대가 되었다고 이대로 놀라는 시늉만 해서는 안된다. 많은 사람들이 그쪽으로 가도록 무책임하게 방치한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죄의 모습이다. 전도하지 못하고 복음을 증거 하지 못한 우리 그리스도인의 죄의 결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