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 참 아름다운 꽃봉오리...활짝 피어난 꽃도 아름답지만 이렇게 곧 피어날 듯 준비하고 있는
봉오리의 모습도 아름답습니다. 우리의 모습도 이러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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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4월1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30분까지
기독교교육관 지하강의실에서 제2 여전도회의 제 3차 성경통독이 있었습니다.

말씀을 사모하는 마음으로 모인 우리가 이번 주 읽은 말씀은
로마서와 갈라디아서, 그리고 고린도전후서였습니다.

바울이 다분히 예루살렘교회를 의식하면서 로마교회에 보낸 로마서.
로마서에는 바울이 보낸 자기소개서라 할만큼 그의 신앙과 신학이 설명되어 있는 편지입니다.
마틴루터도 이 책을 읽고 종교개혁을 일으켰고, 어거스틴도 이 책을 읽고 회개했다지요.
일생동안 한 번은 깊이 연구해야 할 책이어서 우리 또한 집중해서 통독했습니다.

사실, 우리의 통독은 성우들이 낭랑한 목소리로 빨리 읽어주는 걸 듣고 읽는 방식으로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도서관의 컴퓨터 스피커의 접속불량으로 지난 번 2차 때도 돌아가며 읽다가, 두 분의
집사님이 번갈아 읽으며 마쳤었는데, 이번에도 넷북과 스피커로 완전한 준비를 했다고 생각했는데도 무선인터넷의 접속불량으로 다시 돌아가면서 통독을 하게 되었습니다.
시간은 좀 더 걸리지만 또 그 나름의 은혜가 있어서 사람의 생각대로가 아닌, 하나님의 생각대로 이끌어가시는 인도하심을 다시 체험한 시간이었습니다.

로마서의 기본 교훈, '구원이 행함으로 얻는것이 아니고 믿음으로 말미암아 얻는다'는 것인데, 비슷한 시기에 같은 주제로 쓴 갈라디아서도 연이어 읽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고린도전후서.
사도바울의 속을 제일 썩인 고린도교회에 사도바울이 보낸 편지입니다. 우상도 많았고 사치로웠던 고린도라는 도시에서 신앙생활하기가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그래서 교회내의 문제들도 참 많았나봅니다. 분쟁, 음행, 소송, 은사남용, 부활논쟁등 교회에서 발생한 특별한 문제에 대한 바울을 현명한 해답을 진지하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그 당시의 시대상이 반영된 결혼문제, 여자의 위상문제들을 읽으며 실소를 터트리기도 했죠^^
또한 바울의 인간적인 모습을 볼 수도 있었습니다. (흥분하고, 격앙된^^)

성경통독을 해나가면서 정말 뿌듯하고 은혜넘침이 배가되고 있습니다
4월 네째주는 아이들 시험기간이라 쉽니다.
5월에는 이런 저런 일들이 많아 셋째주와 다섯째주 월요일에 계속 통독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더 많은 분들의 참여로 더욱 풍성한 시간이 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