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저희집 베란다에서 추운 겨울을 견뎌내고 다시 꽃을 피웠어요.
제눈에는 꽃집에서 파는 새로나온 예쁜 꽃보다  더 예뻐보입니다.^^

---------------------------------------------------------------------------------------
바람이 차가웠습니다.
3월도 다가고 이제 정말 봄이 올법도 한데
춘삼월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쌀쌀한 날씨가 계속됩니다.
더디오는 봄을 기다리느라 감기는 더 지독한가 봅니다.
모두 감기조심하세요^^

제2여전도회 교육부와 문서부 주관으로 진행하는 성경통독.
오늘 2차모임이 있었습니다.
지난 번 공관복음(마태, 마가, 누가복음)에 이어 요한복음과 사도행전을 통독했습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30분까지...
이렇게 긴 시간동안 통째로 성경을 읽을 수 있다는 게 참 경이롭습니다.^^
왜, 있잖아요. 영화의 예고편. 군데군데 뽑아서 보던 영화 장면들을 기대감을 갖고 보다가  
영화관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보는 기분이랄까요.
특히 사도행전은 참으로 흥미진진했습니다.

바울이 로마로 가기까지의 그 여정이 하나님의 인도하심 속에 이루어짐을 보면서
아직 우리에게도 사도행전이 끝나지 않았음을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몇 해 전, 현대판 사도행전의 기적이라는 윈 형제의 중국 전도행전 [하늘에 속한 사람]을
밤새도록 읽으며 전율했던 적이 있습니다. 내가 한국땅에서 룰루랄라 대학교에 다니던 그 때!
중국에서는 윈형제를 통해 마치 사도행전에서처럼 기적이 일어나고 있었다는 사실이
얼마나 충격적이었는지.

오늘 사도행전을 읽는 중에 베드로가 옥에 갇혔을 때 천사의 도움으로 그곳을 빠져나가는 장면을
읽으며 또 전율했어요. 바로 그와 똑같은 장면이 그 책에도 나왔던 걸 기억하면서 말이지요^^

혼자 통독을 하노라면 좀이 쑤시고 졸립기도 해서 오래 지속하지 못하는데
집사님들과 함께 하니 허벅지를 꼬집으며 졸음도 쫒아내고 집중을 하게 됩니다.
함께 하는 유익이 바로 이런것이겠지요.

우리의 성경통독의 여정이 신구약 66권을 다 읽도록 계속되어지길 바래봅니다.
함께 하신 집사님들. 참 감사합니다.^^
오늘 사전설명과 진행으로 수고하신 김민정집사님. 고맙습니다^^

어서 봄이 진짜로 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