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롬  9:30~10:4
하나님의 의를 모르고 자기 의를 세우려고 힘써 하나님의 의에 복종하지 아니하였느니라
그리스도는 모든 믿는 자에게 의를 이루기 위하여 율법의 마침이 되시니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율법의 끝마침이 되지 않으셨다면 나와 같은 죄인은 살아남을 방법이 없었을 것입니다. 율법의 마침으로 모든  그를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그리스도를 찬양합니다.

나의 생활 속에서 아직도 나의 의가 살아 하나님의 의를 생각해 볼 겨를이 없이 돌진하는 경우를 보게 됩니다.
나의 자존심이 손상되었거나 나의 체면, 나의 기분 나의 처지 등의 이유로 상황 속에서 다른 사람을 비판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때 한번이라도 하나님의 의에 대해 먼저 생각해 보았나? 하고 내 자신에게 반문해 봅니다. 하나님의 의를 생각해 보는 것은 제게 있어 한발 아니 그보다 한참이나 늦습니다. 일단 갖은 생각과 상념으로 마음속을 들쑤시고야 하나님을 생각하게 됩니다. 이 상황을 주신 하나님께서 반드시 이루시고자하는 하나님의 의가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주께서 이 상황을 허락하시고 나를 통하여 원하시는 그의 기쁨이 있을 것을 믿습니다. 때로는 나의 잘못을 지적해주시기도 하시고  때로는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당신의 의를 위해 그저 내가 감당할 몫이라고 이야기 해 주시는 것 같습니다. 내가  나의 자존심과 나의 체면과 나의 기분과 나의 처지보다 하나님의 의를 중요하게 생각하기를 바라시는 것 같습니다.  
급히 성내지 아니하고 안의 생각을 밖으로 빠르게 내밷지 않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됩니다. 내 생각이 옳다는 것은 0.001초도 안되어 내 전신의 구석구석에 자리 잡지만 그 자리 잡은 생각이 하나님의 생각으로 교정되기에는 많은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나의 전 삶의 영역을 아버지께 내어 드리며 아버지의 의를 구하고 있는지 생각해 봅니다. 어깨를 톡톡 치시며 이야기를 원하시는 분께 등을 돌리고 앉아 “아버지 제가 지금은 좀 바쁘쟎아요. 조금 있다가 이야기할께요.” 하는 내 모습을 바라보게 됩니다. 그리고 또 생각하게 됩니다. 아버지의 부르심에 응답하는 것보다 바쁜 것이 이 세상에 있을까? 하고....

                                                                                                 어이없이 모자란 유미의 큐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