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오늘 말씀 : 로마서 1 : 1 - 17

“첫째는 내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너희 모든 사람을 인하여 내 하나님께 감사함은
너희 믿음이 온 세상에 전파됨이로다” (1 : 8)
“이는 곧 내가 너희 가운데서 너희와 나의 믿음을 인하여 피차 안위함을 얻으려 함이라” (1 : 12)


“주님 한 분 만으로 나는 만족해 …”라는 찬양을 좋아합니다.
몇 년 전 교회 부활찬양제 때 우리 구역원들이 함께 불렀었지요.
그 때 준비하며 처음 듣고 배운 찬양이었는데,
요즘도 가끔 흥얼거립니다.

"세상으로부터 얻는 만족이나 기쁨은 영원하지 못하며,
어려움 당할 때 세상의 위로는 참 위로가 되지 못함을 압니다.
주님 한 분만이 나의 참 소망되시고, 만족 주시며 위로자 되어 주십니다.
저는 주님만 있으면 됩니다."
…………..
거의 모든 그리스도인들의 고백 아닐까요?
문자적으로나 원론적으로 100% 옳다고 생각되지 않으시나요?

그런데요,
자칫 놓치기 쉬운 사실이 있었습니다.
주님의 요구는 극단이나 편협과는 거리가 멀더라구요.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 사람으로부터 안위함을 얻는 것이 결코 무의미한 일이 아님을 배웁니다.
물론 조건이 있습니다.
오늘 말씀 중에서
사도 바울이 로마교회 성도들에게 안위함을 주고자 합니다.
그런데 일방적으로 주고자 하는 것만은 아닙니다. 본인도 받고자 합니다. 피차 얻으려 하였습니다.
아무하고나 가능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 “믿는 성도들 가운데서” 안위함을 주고 받습니다.
무엇을 통하여 안위함을 주고 받습니까? “믿음을 인하여 !!!”
세상에서 살고 있는 우리 그리스도인들도 외형적 조건은 모두 다릅니다. 재력, 학력, 건강 …
그러나 아무리 그리스도인들이라 해도 그러한 외형적 조건으로 말미암아 안위함을
주고 받는 것은 무의미한 것임을 바울 사도는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의 “믿음”은 “세상”으로 분류되기 보다는 “주님”쪽으로 속하는 것인가 봅니다.

내게 안위함을 주시는 많은 믿음의 성도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 성도님들의 믿음으로 인하여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나의 믿음으로 인하여 누군가가 하나님께 감사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나의 믿음으로 인하여 누군가에게 안위함을 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많이 부족하지만, 주님께 끝까지 구하며 달려갈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