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오늘 말씀 : 예레미야 39:1-10

"사령관 느부사라단이 아무 소유가 없는 빈민을 유다 땅에 남겨 두고
  그 날에 포도원과 밭을 그들에게 주었더라" (렘 39:10)

하나님의 계획대로,
하나님의 뜻을 전한 예레미야의 예언대로
예루살렘은 바벨론에 의해 함락되었습니다.  
시드기야왕은 눈이 뽑혔습니다.
백성들은 포로가 되었습니다.

바벨론에 항복하라는 예레미야의 권고를 무시했던 시드기야왕과 같지는 않겠지만,
여전히 "그러한 심판의 날"은 피하고 싶은 것이 오늘을 살고 있는 사람들의(저의)
솔직한 마음 아닐까요?
더불어 "그 날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을 허락하신 주님께 감사를 드려야겠습니다.
물론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몰랐기 때문에 죄를 짓고 결국엔 징계를 받게된 것은 아닐 것입니다만,
역사, 지난 날 있었던 일들이 오늘 우리가 택해야 할 삶의 방향을 가리킵니다.  
순종.
매일 결심하며, 알고 있는 답대로 행하고 싶고, 따를 뿐입니다.


간혹 QT나눔을 하면서 맘에 걸리는 것이 있습니다.
성경 내용, 하나님의 말씀을 잘못 이해하고 그 잘못된 이해나 생각을 나누는 것은 아닌지...
(말로 나누는 것이 아닌 글로 나눔에 있어, 때로는 부끄러움을 지나 두려움까지...)
오늘이 그렇습니다.
말씀 중에 맘에 와 닿는 구절(위에 써 놓은 39장10절 말씀)에 대해,
저의 이해가 바른 것인지 살짝 우려되는 날입니다.  
바벨론으로 모든 이스라엘 백성을 포로로 데려가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울 수 있었겠으나,
(그렇게 해야할 의미가 없을 수도 있었겠지요)
어쨌든 바벨론은 이스라엘 백성 중 일부를 남겨두었습니다.
그들은 바벨론에 대항할 힘이나 의지가 없어 보이는 사람들(빈민)이었습니다.
가진 것이 전혀 없었으나, 오히려 포도원과 밭을 받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대하여 반항할 의지나 능력이 아예 없다면....
심판의 날일지라도 오히려 주님의 긍휼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그래도, "반항 의지나 능력 없음"이라는 소극적 모습 보다는
"절대 순종"이라는 적극적 모습으로 하나님과 함께함이 당연 더 좋을 것임을 생각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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