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유다의 왕 히스기야 시대에 모레셋 사람 미가가 유다의 모든 백성에게 예언하여 이르되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셨느니라 시온은 밭 같이 경작지가 될 것이며 예루살렘은
돌무더기가 되며 이 성전의 산은 산당의 숲과 같이 되리라 하였으나 유다의 왕 히스기야와 모든
유다가 그를 죽였느냐 히스기야가 여호와를 두려워하여 여호와께 간구하매 ..."(렘 26:18-19)


좋은 약은 입에 쓰나 병에 좋고, 좋은(충성된) 말은 귀에 거슬리나 행함에 이롭다고 했지요.
알면서도 사람이 내게 주는 바른 충고를 기분 나빠하며 귀를 닫아 듣고싶어하지 않습니다.
특히나 가까이 있는 사람의 충고에 대해서는 더욱 그러하지요. 발끈함도 모자라 싸움도 불사할
기세를 나타냅니다.

내 삶의 잘못에 대한 하나님의 충고, 지적, 명령에 대해서는 어땠을까요?
성경을 읽기만 하면서는 그나마 가끔은 받아들이려는 자세를 갖추긴 합니다.
물론 쉽게 잊음으로써 결과적으로 무시(귀닫음)의 행태를 보이긴 하지만요..(차마 주님께 적극적으로
대들지는 못하나, 무반응, 무시(?)로 대응함이지요.)
그런데 사역자들의 입을 통해 듣는 하나님의 말씀 중에서는 듣고 싶은 것만 들어 기뻐하고,
즐거워하고, 감동받기도 하지만,
듣고 싶지 않은 교훈에 대해서는 바로 적극적으로 부정적인 반응을 나타내거나 혹은 무반응으로
대응합니다.  
하나님의 경고를 전한 우리야 선지자를 죽인 여호야김의 모습이 내 안에도 있는 것은 아닌지 ...

죽음을 두려워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바르게 전했던 미가 선지자나 우리야 선지자 처럼,
바른 교훈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대학교회와 이 나라, 이 시대의 사역자 분들을
존경할 것입니다.
미가 선지자의 바른 교훈, 바른 말씀 전함에 바르게 반응하고 회개하여 여호와의 진노를
돌이키게 했던 히스기야왕처럼,
듣는 마음에 찔림이 많더라도 바른 교훈 전하는 사역자들을 비판하지 않고 오히려 감사하며,
빠르게 눈치채고 삶에 적용하는 복 받는 자의 모습을 갖추렵니다.

오늘, 주님의 말씀을 예민하게 받아들일 줄 아는 지혜를 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