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양은 그 오른편에 염소는 왼편에 두리라
그 때에 임금이 그 오른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내 아버지께 복 받을 자들이여 나아와
창세로부터 너희를 위하여 예비된 나라를 상속 받으라"(마 25:33-34)

"임금이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하시고"(마 25:40)

자문 1 : 감히 거룩한 부담이라고 얘기할 수 있는 걸까요?
            예수님께서 가르치시고 명령하신 것들을 준행하지 못할 때 "해야 하는데 ..."라는
            부담 말입니다.
자답 2 : 아니오

자문 2 : 부담감이라도 가지고 있으니 그나마 아무 생각 없이(?) 행하지 않는 것 보다는 낫다 라는
            스스로의 판단과 위로가 타당하기는 한 걸까요?
자답 2 : 아니오

자문 3 : 선행이 구원의 조건은 아니라는 절대 원칙을 되뇌이며 합리화 하는 것도 괜찮은 걸까요?
자답 3 : 아니오

그런데, 자주 그랬습니다. 여전히 그런 모습으로 살고 있습니다.
이기심과 게으름의 결과일 뿐인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으면서도 ....

오늘 제 옆에 있는 형제/자매 중 지극히 작은 자는 누구인지, 고개 들고 눈 돌려 찾아볼 일입니다.
임금님, 우리 주님께서 오른편에 앉히시는 양이 되고싶습니다.
상속 받으면 제 것이 되는 것이지요?
창세로부터 준비해 주신 나라. 그 어마어마한 나라를 상속받기 위해 투자해야 할 것은
의외로 아주 작은 사랑의 실천임을 깨닫습니다.
이 보다 크게 남는 장사/투자는 없겠군요. 서둘러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