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남전도회 3월 월례회를 맞아 밥과 국을 날랐습니다.
약 20명이  넘는 회원들이 참석하셨습니다.

아마도 거의 대부분 집에서는 밥과국을 나르지 않으셨을 분들이
미역국과 쌀밥을 배달하고, 함께 먹었습니다.
난생처음 회의실에서 밥말은 국을 먹으니 낯설음과 어색함이 없지 않았지만
모이기에 열심을 내고자하는 "뜻"들이 좋았습니다.

행사를 안내하고, 당부하고, 다시 모일것을 약속하였습니다.
행사가 부담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행사를 준비하는 이들이 마음에
무거운 부담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설령 그것이 거룩하고 희생적인 것이라고 이름 붙여지더라도,
마음과 몸이 피곤하면 다시는 하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여러가지 일들을 벌이고, 해냈다하는 안도감으로,  남전도회가
만족하거나 안주하지 않기를 소원합니다.

회의를 열심히 준비하거나, 또한 오래 하거나, 행사를 잘 하는 것보다
바쁘고 짜증스러웠던 현실을 돌이키면서 무릎꿇고 반성하는 한사람 한사람을
기다리고 계실줄 모릅니다.

사순절을 보내며, 고난주간을 맞으며, 우리 남전도회원들의 자리는 안전한지요?
우리가 있어야 할 자리는 도대체 어디인지요?

미역국과 깍두기를 나르는 집사님들의 허리가 내일도 피곤하지 않도록
그리고 더욱 힘이 나도록 기도합니다.

중요한 행사는

ㅇ 고난주간 특별새벽기도회 특송 : 4/3(토) 5시 10분에 302호실 연습
ㅇ 헌신예배: 4/11(부활주일 다음주)
ㅇ 부활절 문화제 행사 : 12시10분 부터 (음악 연주회, 체육대회)

  등이 있습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