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악한 생각과 살인과 간음과 음란과 도둑질과 거짓 증언과
  비방이니"(마 15:19)

"그냥 두라 그들은 맹인이 되어 맹인을 인도하는 자로다 만일 맹인이 맹인을 인도하면 둘이
  다 구덩이에 빠지리라 하시니"(마15:14)

문득 생각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많은 분들이 아시는 내용일 듯 합니다)
앞을 못보는 한 맹인이 길을 가다가 마주오던 또 다른 맹인과 부딪혔습니다.
한 맹인이 소리칩니다. "이런 사람이, 앞도 못 보는게야???!!!"
다른 맹인이 외쳐 대답합니다. "보면 몰라 ??!!??"
(그저 웃자고 하는 얘기가 아님을 고백합니다. - 사족이라 할지라도 밝혀야겠기에... -
아픈 마음으로 그 상황을 그려보고, 그 분들의 고통을 생각합니다.)

[그래서 다른 이야기 하나 더.(이 것도 널리 알려진 얘기...)
  한 맹인이 밤에 등불을 들고 길을 갑니다.
  이를 본 지나던 사람이 말 합니다. "당신은 어차피 앞을 못 보는데, 밤이라 해서 등불을 들고
  다닐 필요가 없을 텐데.. 불편하게 왜 등불을 들고 다니는 게요?"
  맹인이 대답합니다. "다른 사람이 (이 등불을 보고) 나와 부딪히지 않게 하려함입니다." ]

마음에서 나오는 악한 것들 중 "비방"이 "살인"에 버금가는 악함인 것을 알았습니다.
입을 통하여 나온 악한 말(비방)이 사람을 죽일 수 있습니다. 영혼에 상처를 줍니다.
영적 맹인의 모습이겠지요. 맹인까지는 아닐지라도 영적 시력이 많이 안 좋은 상태일 수도
있겠습니다.
나의 영적 시력은 얼마나 되려나... 생각해 봅니다.
약화된 영적 시력 회복을 위해 영적 비타민을 섭취하고, 영적 안구 운동도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멀리 보는 생활 습관을 가진 몽골 사람들은 시력이 좋다지요.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드는 생활이 습관화 된다면 영의 시력이 회복될 줄 믿습니다.
맹인된 상태로(또는 아주 낮은 시력으로) 다른 맹인을 인도한다는 우를 범치 않으며,
주님께 참 정결한 마음을 인정 받을 수 있는 삶을 소망하며 구해봅니다.  
제 입을 통하여는 선한 권면으로 사람에게 용기와 힘을 주는 말, 사람을 살리는 말,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말만 나오도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