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예수께서 들으시고 배를 타고 떠나사 따로 빈 들에 가시니 무리가 듣고 여러 고을로부터 걸어서
  따라간지라"(마 14:13)
"...무리를 보내어 마을에 들어가 먹을 것을 사 먹게 하소서"(마 14:15)
"먹은 사람은 여자와 어린이 외에 오천 명이나 되었더라"(마 14:21)

오늘은 말씀중에 "무리", "오천명"이 마음에 울림을 줍니다.
나 자신, 그 오천명의 무리 가운데 한사람으로 비춰집니다.
크게 세 부류의 모습으로 보입니다.
첫째, (음식을) 사 먹을 여유나 계획이 있는 자 - 내 것으로 나의 필요만을 채울 수 있는 사람
둘째, 여유와 기대가 없는 자 - 막연한 기대감을 가지거나 아예 포기한 사람
셋째, 내것(떡 다섯 덩어리와 물고기 두마리)으로 준비된 자 - 드림으로써 채워짐을 이룬 사람

예수님은 모든 사람(오천명)을 배불리 먹이셨습니다. 구분하지 않으셨습니다.
은혜와 사랑은 누구에게나 동일하게 베풀어집니다.
중요한 것은, 그 은혜와 사랑을 받는 자들 중에 내가 어떤 부류의 사람이 되어야 하는가입니다.
생각해보니 나는 첫째 부류의 모습인 듯 합니다.
셋째 부류의 사람이 되어야겠습니다.  예수님께로부터 받아, 가지고 있는 것(시간,건강,물질,재능 등)
작은 것이라도 주님 앞에 내어 놓아 더 큰 채움/열매를 이루는 삶을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