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1월 15일 매일성경 QT
오늘의 말씀에서 내 눈을 고정시킨  두 단어는 Hearing 과 Doing
그리고 두 문장은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이는 그 가르치시는 것이 권위 있는 자와 같고 그들의 서기관들과 같지 아니함이러라"

두 단어와 두 문장은 다르지만 하나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아니하고는 그분의 뜻을 알 수 없고 그 말씀이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것을 안 이상 말씀대로 행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세상의 수많은 소리들이 있지만 하나님의 자녀들은 정금같은 보배의 말씀을 들을 귀가 있는 사람들이다.

죄가 세상에 들어오기 전의 나의 모습은 그렇지 않았으리라 생각되지만 지금의 나의 모습은 쉽고 편하고 감각적인 것들에 훨씬 적응이 잘 되어 있음을 보게 된다. 넓은 길이다. 대중적인 길이다.
하나님께서 천번 만번 양보하셔서 수준별 학습으로 내 수준을 맞추어 주시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때로는 나의 의지를 활용하여 당신 앞으로 나아오는 길들을 선택하기를 원하시는 것 같다.

나의 삶의 구석구석은 매 순간 선택의 순간들이 다가오고 내가 취해야 하는 선택의 가장 큰 기준은 ‘이것이 영원한 것과 연결되어 있는 것인가 아니면 그렇지 아니한가!’이다.
잠시잠간 하나님께서 내게 입혀 주신 여러 장식품들에 한 눈이 팔려 정작 중요한 주신 이를 놓치고 사는 삶이라면 얼마나 어리석은 일일까?
퇴근 무렵 까만 비닐봉투에 붕어빵을 사들고 온 아빠의 초인종 소리에 달려 나온 자녀들의 시선 집중은 어김없이 아빠의 손끝에 달린 ‘까만 봉투의 정체’인 것처럼 내 삶의 모습이 그렇게 진행 중이지만 이젠 시선을 들어 손끝에서 아빠의 얼굴로 향해야 한다. 그분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헤아리는 것이  Hearing 과 Doing이다.

예수님의 삶은 이 모든 것이 일치했기에 그들의 서기관과 같지 아니하고 권위가 있으셨다고 말하고 있다. 지독한 예수쟁이라는 말 한마디 보다는 이러한 일치의 모습이 너무 절실한 때인 것 같다.
2010년은 교회와 가정과 학교와 사회 속에서  예수님의 말씀을 배우고 그 말씀하신 바를 적용하는(수많은 실패가 있겠지만) 것을 잊지 않는  한해가 되리라 다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