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남전도회를 위한 시 한편

2010-01-12, 조회 : 1103
포이에마
아버지의 조건

산처럼 힘세고
나무처럼 멋있고
여름햇살처럼 따뜻하고
고요한 바다처럼 침착하고
자연처럼 관대한 영혼을 지녔고
밤처럼 다독일 줄 알고
역사의 지혜 깨닫고
날아오르는 독수리처럼 강하고
봄날 아침처럼 기쁘고
영원한 인내를 가진 사람,
하나님은 이 모든 걸 주시고
더 이상 추가할 게 없을 때
그의 걸작품이 완성되었다는 걸 아셨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를 아버지라 불렀다.

작자 미상

포이에마 2010-01-12

새해를 여는 대학교회의 모든 아버지들에게 보내는 시 한편입니다. 새해에도 세상의 풍파를 정면으로 이겨나갈 모든 아버지들에게 주님의 인도하심이 함께 하시길 기도합니다. 아멘...

송균석 2010-01-12

이런 아버지가 되려고 노력해도 불가능하지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이 모든 조건을 주셨다는 놀라운 은혜 앞에 감사할 뿐입니다. 집사님 말씀대로 주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그런 아버지로의 형상이 회복되는 한 해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이옥경 2010-01-13

이번 남전도회는 시작부터 이런 멋진 詩와 함께 하니 경인년에 어울리는 기상이 팍팍 느껴집니다. 집사님들의 활약을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