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샬롬~!^^

구약 잘 읽으셨지요..?
오늘 부터 3일 동안은 말라기 이후 성경이 설명해주지 않는 신.구약 중간시기의 역사적, 지리적, 사회문화,경제적 배경에 대하여 공부하려고합니다..^^

* 신. 구약 중간 시대란?
야곱의 70명의 가족이 애굽으로 간지 400년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 성경이 침묵하는 것처럼
말라기 이후 400년 동안도 성경은 침묵합니다..
그래서 400년의 기간을 암흑시대, 또는 신.구약 중간시대라고 합니다.
이 시기에는 하나님이 계시가 끊어진 시기였고 역사적 자료도 빈곤한 시기였습니다.
그러나 단순한 침묵의 시간이 아니라 정치, 사회, 문화적으로 매우 심한 변화를 겪으면서 그리스도의 오심을 준비하는 시기였습니다.

*신약의 역사적 배경
1) 팔레스타인은 지리적, 전략적 요충지였습니다.
=>팔레스타인은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의 세 대륙을 연결하는 지역으로 자신들의 세력확장을 위해선 반드시 이 지역을 거쳐야만 했기 때문에 이 지역의 지배자가 수시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BC331년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더 대왕(그리스) ->프톨레미 왕조(이집트) ->BC198년에는 셀루커스 왕조(시리아)가 이 지역의 새로운 주인이 되었습니다.

2)깊어가는 메시아 대망사상
셀루커스 왕조의 안티오쿠스 4세의 억압과 폭정, 예루살렘 성전 안에 제우스 신의 제단을 세우고 숭배하게 하는 등 유대교를 탄압하자 "마카비 반란"을 일으키게 됩니다. 이 반란이 성공하여 하스모니안 왕조를 형성하였고, 강대국 사이에서 약 100년 정도 독립을 이룹니다. 그러나 BC63년에 로마의 폼페이 장군에 의해 예루살렘은 정복당하고 다시 율리우스 시저가 그 자리를 차지하였고, 헤롯은 유대 북부 갈릴리의 총독이 되었습니다. 로마의 통치는 매우 고통스러웠음으로 이스라엘은 다양한 종말론과 메시야 대망사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3)알렉산더로 인한 헬라문화 전파
BC336년 마케도니아의 왕이 된 알렉산더는 팔레스타인과 이집트를 손에 넣으며 대제국을 형성하였습니다. 여러 국가의 다양한 문화와 헬라문화가 만나 또다른 정신세계가 열렸고 헬라어가 만국 공용어로 사용되면서 각각의 독특한 개념들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 알렉산더 제국시대에 70인역 성경이 태어납니다.
두번째 통치자인 톨레미 2세는 알렉산드리아에 있는 히브리어로 된 율법을 헬라어로 번역하도록 하여 12지파 70명이 참여하여 헬라어 성경을 완성하게 되었습니다. 헬라어는 창조, 원죄, 구원 등과 같은 진리를 잘 표현할 수 있는 언어로서, 성경이 전 세계사람들에게 소개되며 온 인류의 하나님으로 드러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4)디아스포라
알렉산더와 프톨레미, 셀루커스 왕조를 거치면서 많은 유대인들은 생존을 위하여 세계 곳곳으로 흩어지게 되었습니다. 이들을 '디아스포라'라고 부르는데 이들은 가는 곳마다 회당을 지어 예배를 드리고 그들만의 문화를 지키며 교육을 통해 유대 공동체의 정체성을 지켜갔습니다. 초대교회 시대 바울은 디아스포라의 회당을 중심으로 복음을 전파하게 됩니다.

5)로마 - 복음확산의 기반
로마는 전세계로 통하는 교통중심지였고 학문과 문화의 중심지로서 복음전파사역을 잘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영적으로 메시야가 오기를 갈망하였고, 디아스포라는 세계 곳곳에 흩어져 복음을 전할 준비를 하였으며, 공용어인 헬라어와 잘 뚫린 도로망들을 통해 예수님 오심의 소식을 전할 준비가 끝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