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묵상] 누가 종인가?

2009-01-13, 조회 : 809
문서부

마르다는 준비하는 일이 많아 마음이 분주한지라....
마리아는 이 좋은 편을 택하였으니 빼앗기지 아니하리라
_눅 10:40~42


마르다는 좋은 일로 고민 중이다.
예수님께 맛깔스러운 저녁식사를 대접할 참이다.
말 그대로 하나님을 섬기고 있다.
마르다의 목표는 예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는 것이다.
그러나 그녀는 흔하지만 위험천만한 실수를 저질렀다.
예수님을 위해 일하려다보니 그 일이
예수님보다도 더 중요해졌다.
예수님을 섬기려고 벌인 일이 이상하게도
점점 자기를 섬기는 일로 변질되었다.
음식으로 자신이 아닌 예수님을 높여드려야 한다는 사실을
까마득히 잊어버렸다.

누가 종이고 누가 주인인지 잊어버리기가 참으로 쉽다.

_He Still Moves Stones /맥스 루케이도

♡
나는.
일 중심인가, 하나님 중심인가.
다시 생각해봅니다...

오진곤 2009-01-13

늘 우리들의 신앙생활에서 부딪치게 되는 일이죠. 우리가 맡은 일에 집중하다보면 하나님을 까맣게 잊어버리고... 그로 인한 갈등으로 서로가 상처를 받고...늘 하나님께 초점을 맞추는 지혜로운 믿음생활을 기도합니다. 샬롬!

홈피지킴이 2009-01-14

생각해 볼 수 있는 글 감사드립니다. 말씀과 봉사. 양자가 귀하게 쓰임 받았으면 합니다.

서나영 2009-01-14

하나님께 올려드리는 찬양이 아니라 사람들을 감동시키고 싶은 유혹이 있었어요... 하나님을 깊이 알고 싶은 마음이 아니라 남보다 뛰어난 해석과 지식을 뽐내고 싶은 유혹도 많았구요...진실로 구역원을 사랑하기 보다 실적과 칭찬을 받고 싶은 유혹으로 열심인 적도 많았죠... 무엇을 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왜 하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말씀을 들은 적이 있어요. 늘 저를 찔리게 하고 바로서게 하는 말씀인데요..그래도 다행인 것은 그 것이 잘못되었다고 알려주시는 성령님의 탄식이 느껴진다는 것입니다...ㅠㅠ

노진숙 2009-01-14

서집사님. 그러한 모든 유혹들을 과거형으로 쓸 수 있음이 얼마나 감사한지요.
그러나 저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일 때가 많아요.
그래서 계속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할 수 밖에 없네요...ㅠㅠ

이동현 2009-01-17

마리아와 같은 삶의 중심을 갖기위해 노력하고 있건만 현실속에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으로 마르다처럼 분주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무거운 짐 다 내려놓고 모든것을 의자하는 진정한 믿음과 마음의 평강이 함께 하길 기원합니다. 예전 신승헌 목사님의 설교에서 인용한 대목이 생각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