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전 이화여대교수 이어령 교수님의 간증문을 찾다가 그 따님의 간증문을 발견하여 남전도회 게시판에 옮겨봅니다. 이교수님의 말씀처럼 꼭 따님의 회복으로 회심을 하신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그 따님으로 인해 이교수님의 회심의 계기가 된 듯하여 따님 장민아 변호사(미국)의 간증문을 올립니다.]

주님이 당신을 기다리십니다

- 신앙에는 중간 지대가 없어

최근 화제가 된 이어령 교수(전 문화공보부 장관)의 기독교로의 회심 기사를 소개해 드렸는데, 이번에는 그 계기를 제공했던 따님 장민아 변호사(47세, 美 검사 역임, 남편의 성을 따름)의 얘기를 전해 드립니다.

그녀는 지난 3월 눈 수술을 받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가
시력이 회복되는 기적을 체험하고, 마침내 아버지 이어령 교수의 결단을 불러옵니다.
거기에 앞서 둘째 아들의 10년 자폐증 치유의 기적과
본인 스스로 불치의 갑상선 암에서 치유되는 기적(2004년)을 체험합니다.
그러나 여기에 이르기까지 15년간의 눈물과 기도가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사랑하시는 자녀를 징계하신다고 했는데, 한 사람의 쓰임 받는 성숙한 신앙인으로서의 고통스런 연단의 과정과 하나님이 일하시는 가족 구원의 전형을 그녀의 스토리에서 볼 수 있는 것 같아서 그 감격을 다시 나누어 보고자 합니다.

1. 무식한 엄마의 신앙

그녀의 신앙 간증은 믿음이 무엇인지를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믿는 것이 믿음이지만, 그 믿음이란 결코 우연히 어느 날 갑자기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명석한 두뇌의 소유자로 미국에서 검사를 거쳐 변호사로 활동하는 그녀였지만, 고통 속에서 하나님만 바라보는 연단의 과정을 거쳐야 했습니다.

1992년에 예수님을 영접하고, 3달 후에 암 선고를 받았지요. 1996년에 암이 재발되고는 하나님을 많이 원망했지요. '예수 믿으면 복 받는다고 하는데, 왜 제게는 지난 5년 동안 좋은 일이 아무것도 없지요' 하면서 불평도 많이 했지요.
그런데 1999년 다시 암이 재발하자 저는 체념했었습니다.
그때쯤에서부터는 제 병에 대한 기도는 하지 않았지요.
비로소 "네 은혜가 네게 足하다"라는 성경 말씀이 이해되더군요.
아플 때에만 주시는 하나님의 특별한 사랑을 제가 느꼈습니다.
그런데, 둘째 아들 진성이의 경우는 달랐어요. 저는 아파도 괜찮지만,
저 아이는 나아야 한다고 생각했지요. 제가 아픈 것은 하나님 은혜로 족한데,
아이는 안 되겠더라고요.

그래서 10년 동안 울면서 기도했지요. 예수님을 믿기로 했지요. 그냥 믿었어요.
기도 중에 어느 날 예수님이 말씀을 주셨어요.  "그래서 내가 이 땅에 왔단다. 내가 차마 볼 수 없어서 왔단다." 그렇게 사랑하시는 자녀들이 고통 받는 것을 볼 수 없어서 오신 예수님을 제가 만났어요. 그 예수님을 믿기로 했어요, 그냥 믿었어요. 저는 이렇게 기도했어요.
"하나님, 하나님은 능력 있는 손이 있잖아요. 그러니 고쳐 주세요.
예수님이 채찍에 맞았으니 저희가 병 나음을 입었다고 했잖아요,
그러니 우리 아들 고쳐주세요." 저는 그렇게 성경 속의 말씀만 붙들고 믿었어요. 마구 떼를 썼지요. 복잡하게 기도하지 않았어요. 그 당시 제게는 神學이라든지 論理라는 것이 필요 없었어요. 무식한 엄마의 신앙은 성숙하지 않아도 좋았어요.”

2. 오직 예수만 바라보다

“그런데 그렇게 기도했는데, 아이가 낫지 않고 제가 나았어요.
2004년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이의 병도 곧 고쳐 주실 것으로 믿었지요.
그런데, 제 아들의 증세는 더욱 심해지고 낫지 않았어요.
4번째 학교에서 쫓겨나게 되자, 착한 남편도 대책이 없다고 했지요. 우리 부부는 그 날 밤 참 많이 울었어요. 그런데, 하와이에 가면 나을 것 같다는 마음이 들었어요.
다른 방법이 없어서 그 마음을 하나님이 주신 메시지로 생각하고, 1년 반 전에 아이 넷 중에서 셋을 데리고, 하와이로 옮겨오게 되었지요.
그 곳에서 생활은 하루하루가 기적을 체험하는 생활이었습니다.
첫날 목사님 부부가 운영하는 특수학교를 찾아가 아들 얘기를 했더니만,
시설도 없고, 인건비가 많이 들어 안 된다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이렇게 얘기했지요.
"예수님은 99마리의 羊 대신에 길 잃은 한 마리 羊을 찾는 것을 기뻐하신다고 했지요. 제가 그 한 마리 양을 품고 여기까지 왔으니 받아 주세요."
그 이후 1년 동안 사모님은 저와 같이 울면서 이 아이를 헌신적으로 돌보아주셨지요.
그런데, 도착해서 얼마 되지 않아 제 눈이 잘 보이지 않게 되더라고요.
저는 지금도 하나님이 하시는 일과 시간에 대해서 참 머리로서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많아요.
아이 때문에 그 곳에 갔는데 이제는 제 망막이 분리되어 운전을 못하게 되고, 거의 앞을 못 보게 되었어요. 눈은 보이지 않고, 아이는 그 모양인데, 남편은 전화로,
'여보, 하와이에 가면 나을 것 같다고 했는데, 이제 어때?' 하고 연락이 오고.
제가 그 1년 동안 눈을 못 보면서도 데려 간 아이 셋을 어떻게 길렀는지,
매일매일 기적이 아니면 불가능했지요. 그렇게 되니 이제는 예수님 없이는 단 하루도 살 수가 없게 되었답니다.”

3. 믿음에는 중간지대가 없어

“그 과정에서 저는 예수님을 깊이 만나게 되었고,
이제는 저도 아이도 예수님만 있으면 괜찮겠다는 마음이 비로소 들게 되더라고요.
'네 은혜가 네게 족하다'는 사도 바울의 그 고백을 체험했지요.  
그런데, 지난 3월 한국에서 아버지(이어령 교수)가 오셨어요.
아버지는 제가 부엌에서 설거지를 못하는 것을 보시고, 어쩔 줄 몰라 하셨지요. 딸이 눈이 보이지 않아 그렇게 하고 있으니 그 마음이 얼마나 아프셨겠어요.
그래서 저는 이렇게 기도했지요.
"예수님, 저는 예수님이 살아계신다는 사인이 이제 필요 없어요,
하나님이 너무 좋아서 저는 비록 앞이 잘 보이지 않지만, 이 세상에서 사는 것이 천국 사는 것 같거든요. 하나님, 그런데 제 아버지를 위해서 제가 나아야겠어요.
왜냐하면, 믿지 않는 저의 아버지가 믿게 하시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사인(sign, 표적)이 필요해요."

수술을 망설였지만, 제가 아버지에게 납치당하듯 서울에 들어오게 되고,
수술을 위해서 서울대 병원에서 며칠을 계속 체크해왔는데,
실제 수술을 앞두고 제 눈이 찢어진 흔적도 없이 나았다는 거예요.”

이 치유의 기적을 곁에서 목격한 이어령 교수는 비로소 예수님을 믿겠다고 결심한다. 그리고, 그에 앞서 그동안 예수를 거절했던 장민아 변호사의 남편이 예수님을 영접하게 되었다.
고집이 센 그였지만, 현대 의학으로도 고칠 수 없었던 아들의 자폐증을 완치시켜 주신 예수님을 받아 드리지 않을 수 없었기 때문이란다.

지난 15년의 특별한 시간 속에서 자신과 가족의 구원을 경험한 장변호사는 이렇게 얘기했다.
"많은 사람들이 상식에서 벗어나려 하질 않아요.
상식을 초월한 성경말씀을 믿을 때 기적의 열매가 맺힙니다."
"하나님은 항상 기적을 행하실 준비를 하고 계십니다.
우리가 믿지 못하기 때문에 기적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믿는 만큼 일하십니다. 기적의 신앙이란 중간 지대가 없어요.
내 안에 예수가 사시는 삶을 추구해야 합니다.”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이사야 53:5)

***  장민아 변호사 증언 찾아가기
→  ‘서울 온누리 교회’ 홈페이지를 찾아가면 생생한 동영상 증언을 직접 들으실 수 있습니다.      
http://www.cgntv.net/congregation/ 자료 정리 제공, 이 돈(안동동부교회 평신도 2007.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