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월요일(15일)에 한동대 강진구교수님을 모시고 신앙과 문화에 관한 세미나를 가졌습니다.

"여러분은 예루살렘과 할리우드 중 어느 곳에 가고 싶습니까?"는 질문을 통해
신앙의 배척도 아니요 문화의 배척도 아닌 세상으로 부터 구별된 신앙인으로서
문화의 영향속에 종속되지 않는 자유와 문화를 통해 세상을 변화시키는 비전을 제시하여 주셨습니다.

예를 들어 세계제2차대전 이후 초토화 된 일본이 채 20년이 지나지 않아 올림픽을 개최하게 된 배경엔
의사였던 '데스카 오사무'가 만든 만화영화가 큰 영향을 주었는데,  '아톰'의 '작지만 강하고 아름다운' 내용은 절망가운데 낙심한 일본인들에게 희망을 주었고 결국  '아톰'식 문화를 통해 세계대국으로 성장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영상은 편집에 따라 사람들의 생각을 변화시키는 능력이 있어
레닌이나 히틀러 김정일등도 영상을 통해 이념을 정당화시키고 숭배하게하고
보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도구로 사용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영화 '시네마 천국'은 관객의 다양한 반응을 보여주었는데
영화는 어둠 속에서 행해지는 빛의 문화로서
어둠은 옆사람에 관계없이 빛에 집중하게 하며 그 내용에 따라 개인적인 반응을 보인다는 특징을 보여주었습니다. 눈물을 흘리고 크게 웃으며 침을 뱉거나 연인의 손을 잡는 것 심지어 섹스까지도...

한편 영상은 누구와 어떤 환경에서 보느냐에 따라 달라지므로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영상을 보는 상황을 잘 디자인해 주어
폭력과 성 등에 관한 장면을 함께 보면서 기독교적인 관점의 지혜로운 조언과 바른 생각들을 알려주고
우리 아이들을 외곡되거나 잘못된 정보로부터 보호해 줄 수 있다고합니다.

마지막으로 영화'도마뱀'의 사랑하는 연인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속한 가정과 교회와 세상이 변화하고 아름다운 관계를 형성하게 되는 비결
즉, 경청하고, 배려하고, 상대방의 필요에 응답한다는 세가지 요인을 발견합니다.
그런데 이것은 바로 하나님께서 우리를 만나주시고 변화시키시기 위해
우리에게 행하신 방법과 동일한 방법인 것입니다.

21세기는 영상과 문화의 시대라고 합니다.
하나님의 자녀로서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를 통하여 세상가운데 들어가 세상을 변화시키는
우리가 되며 우리 자녀들을 통하여 아름다운 세상이 열어지기를 기대합니다.

"너희는 태하신 족속이요 왕같은 제사장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가운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함이니라" (벧전 2:9)

세미나를 들으면서 "더 많이 왔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 더 많이 알리지 못한 것이 너무나 아쉬웠습니다. 그러나...
세미나를 위해 일찍이 오셔서 준비하시고 다양한 질문들 성실하게 대답해주시고 더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고 보여주고 싶어하신 멋진 교수님과
맛있는 쿠키와 다과를 준비해주시고 빛이 들어올까봐 창문에 신문지를 붙여주신 손길들...맛있는 음식들을 푸짐히 준비해주신 여러 여전도회 덕분에 더 빛나고 행복한 시간들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