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 무지개 언약 *

노아와 가족은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방주의 문을 열었어요.(창8:18)
이곳은 도대체 어디인지...
내가 알던 사람들, 내가 살던 동네, 나의 터전이 되었던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고...
싸늘한 날씨, 아직 다 자라지 못한 풀들, 곳곳에 죽은 시체들만 즐비했죠.
노아는 마음을 다하여 뜻을 다하여 목숨을 다하여 예배를 드립니다.(창8:20)

노아의 예배를 기뻐하신 하나님께서는(창8:20)
땅과 짐승과 생물을 저주하지 않을 것이며(창8:21)
심고 춥고 겨울과 밤인 고통과 눈물의 때가 있다면
거둠과 더위와 여름과 낮과 같이 밝고 풍성하고 기쁨이 넘치는 때가 있음을 약속해 주셨죠.(창8:22)

하나님은 노아와 그 아들들에게 복을 주셨어요.
창조 때처럼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고...(창9:1,7)
땅의 모든 짐승들이 사람을 무서워하게 되고
모든 산 동물들은 채소와 더불어 먹을 것이 될 것이라고 하셨죠.
대홍수로 지구 위의 물층이 없어졌음으로 사계절이 생겼고 겨울에는 식물이 자라지 못해 식량이 없었지요. 또한 열매맺는 식물들은 모든 것이 사라진 세상에서 자라나는 데 수년의 세월이 걸림으로 노아와 가족들이 지금 당장 먹을 양식이 부족했답니다.
또한 겨울과 자외선등으로 많은 에너지공급이 필요하게 되었구요.

하나님께서는 빗방울만 떨어지면 두려운 노아와 아들들 그리고 방주에 함께한 모든 생물들과 언약을 맺으셨어요.(창9:8-10)
지금부터 대대로 영원히 다시는 모든 생물을 홍수로 멸하지 않을 것이며(창9:12/11,15)
그 증거로 무지개를 주시겠다고 말이예요.
무지개는 대기중에 떠있는 물방울이 빛에 굴절되고 반사되어 생기는데,
본문을 보면 13절, 14절, 16절에 반복적으로 "구름속에 무지개를 두었다고" 말씀하십니다.
가는 가랑비에는 희거나 희미한 무지개가 생기지만 거센 소낙비 뒤에는 선명하고 아름다운 무지개가 생긴다고 해요.
어렵고 힘든 시기일 수록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와 사랑을 더 많이 더 깊이 체험하게 되는 것 처럼요...
노아와 가족들은 무지개를 볼 때마다 하나님의 약속을 생각하며 마음에 위로를 받을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후손이 없음으로 그 마음에 먹구름이 가득했으나 밤하늘의 별을 볼 때마다 하나님의 약속을 생각하며 기뻐했으며,(창15)
요셉은 억울하고 힘든 시기를 보냈지만 어릴적 주신 꿈을 생각하며 소망가운데 인내할 수 있었던 것처럼 말이에요.^^(창37)

새로운 세상에서 새롭게 시작하여야하는 모든 일들로 걱정이 되고,
빗방울이 떨어질 때며 다시 홍수가 일어나진 않을까 두렵고 놀라는 마음을 아시고
반복하여 축복하시고, 반복하여 약속하시고 약속하시는 하나님은
"노아야, 먹을것이 없어서 걱정이구나.  먹을 것을 마련해 줄께.
노아야. 두렵고 무서운 것 알아. 다시는 물로 심판하지 않을께. 믿어지지 않니?
그럼 하늘의 무지개를 봐. 구름 속에는 무지개가 있는거야. 무지개는 구름 속에 있는거야..!" 하시며
먼저 우리의 필요를 아시고 무조건 적으로 약속해주시는 사랑과 은혜가 풍성한 분이십니다.

무지개는 히브리어로 '퀘쉐트' 즉 '활'이라는 의미인데
고대신화에서도 활이 하늘에 걸려있으면 전쟁이 없는 평화를 의미라고 해요.
우리의 죄를 위해 돌아가신 예수님의 십자가는
날마다 죄로 심판 당할 수 밖에 없는 우리의 심판을 막아주시는 무지개랍니다.

당신의 무지개는 무엇입니까?
고통과 눈물의 구름 속에서 하나님을 바라며 그 낯을 하나님께로 향할 때
두려움을 평안으로 변하게 하시며 그 눈에 눈물을 거두시는 오색찬란한 무지개를 만나게 될 것입니다.
아직도 약속하신 말씀이 이루어지지 않아 기다리고 있습니까?
사람은 약속한 것을 지킬 수 없으나
하나님은 반드시 그 약속을 이루어주십니다.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볼 것입니다."(요1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