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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 성막체험에 앞서 모두 함께 사진을...
사진2,3) 성막체험을 하기 위해 세마포와 두건을 쓴 여전도회 회원들
사진4) 제사장 옷을 입으신 정승현 목사님
사진5) 노아의 방주 모형 관람

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날. 10월31일 금요일
여전도회 새신자부 주관으로 여주에 있는 세계성막복음센터에 다녀왔다.
총 3,000여평의 대지위에 지상 3층, 지하 1층의 규모로 건축된 세게성막복음센터는 성막연구소와 각종 전시관이 있다.
세계최초로 성경의 치수대로 재현된 400여평 규모의 원형 성막은 물두멍, 번제단, 지성소 등을 비롯해 구약시대 작은 유물들까지 세심하게 비치되어 있었다.
단순한 관람이 아니라 성막을 체험하도록 프로그램이 짜여져 있어서 소풍처럼 들뜬 마음들이 세마포를 입고 허리띠를 동여매고 두건을 씀으로써 경건한 마음으로 바뀌며 체험을 시작하였다.

성막 안에서는 성막전문가이신 목사님께서 상세하게 구약시대에 성막에서 행해지던 제사에 대해 설명해주고 있었다.
특히 성막안의 번제단 앞에서 모형 제물이긴 하지만 직접 양과 소를 제물로 드리기 위해 죽이고 각을 뜨는 과정을 재연하며  내 죄를 위해 대신 죽는 제물의 의미를 생각할 수 있었고, 성소에 들어가기 전 손을 씻는 과정, 성소와 지성소에 직접 들어가 기도하는 과정을 통해 구약시대에 성막을 통해 역사하셨던 하나님의 임재와, 그를 통해 지금 현재까지 면면히 이어지는 여러가지 상징적인 의미들을 새삼 가슴 속 깊이 느낄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

성막 밖에는 솔로몬 성전과, 노아의 방주 모형 등이 전시되고 있었는데,  전시물들을 설명해주시는 목사님께서는 강한 어조로 성전 뜰만 밟고 있는 현대의 성도들에 대한 분노의 메세지를 전하셨다. 응당 들어야하고 변해야 하며, 회개해야 할 우리들의 모습인지라 아멘으로 받았으나 정죄와 분노가 가득한 목사님의 어조가 사랑과 긍휼의 어조로 바뀐다면 더 은혜롭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을 가지고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