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올 해 1월말 여 전도회에서 요한 복음 공부가 시작되었다.
서나영 집사가 애써서 요약과 문제를 낸다.
참여도가 아주 낮다.
모두가 공부(?)는 별 취미가 없는 것 같다.
나도 마찬가지이다.
예배 후 서나영 집사가 나에게 사정(?)을 한다.
"집사님! 옛날에는 글도 잘 쓰시더니 요즘은 왜 안 쓰세요?"
집에 돌아 와 선교회 게시판을 보게 되었고 요한 복음을 다시 꼼꼼히 읽게되었다.
내게 성경 안 읽는다고 비웃던(?) 남편도 입을 다문다.

어부로 살아 가던 요한.
성질이 급해 보아너게 라는 별명이 붙었던 요한.
예수님이 자신의 어머니를 믿고 맡길 수 있었던 요한.
예수님이 돌아가신 후 예수님의 어머니를 모시고 살았던 요한.
예수로 인해 밧모섬에 유형을 당했던 요한.
그가 글을 쓴 목적은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
또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 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었다.

요한복음을 마치며 지치지 않고 잘 끝내 준 서나영 집사에게 감사한다.
그리고
이러한 여전도회가 있음을, 교회가 있음을 깊이 감사한다.
또한 그로 인해 나의 믿음이 조금 더 성장했음에 감사한다.
고맙습니다. 하나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