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예수님은 본을 보이시기 위해 제자들의 발을 씻기십니다.
그리고 말씀하셨습니다.
"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

언젠가  남편의 모임에서 형무소에 있는 죄수들에게 예수를 전하러 간 적이 있었습니다.
계속 형무소에 찾아가 예수를 전하게 되자  
처음에는 어색해 하던 죄수들도 차츰 진지하게 이야기를 듣게 되었고
마침내 예수를 믿겠노라고 약속한 사람들의 발을 씻기는 의식이 있었습니다.

발을 씻기는 사람과 씻김을 당하는 사람, 모두 울었다고 합니다.
발을 씻기는 사람은 자신의 죄가 큼에도 불구하고
다만 법에 걸리지 않았을 뿐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고,
발을 씻김을 당하는 사람은
하나님이 다시 사랑하신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이었겠지요.

그날 저녁 상기된 표정으로 이야기 하던 남편의 모습은 마치 소년 같았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참 신비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