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음행중에 잡혀온 여자가 있습니다.
얼마나 부끄럽고 두려웠을까요?
아마도 죽고 싶은 마음이었겠지요.
그러나
예수님은 몸을 굽혀 손가락으로 땅에 쓰셨습니다.
예수님은 과연 무엇을 쓰셨을까요?
나는 그것이 참 궁금합니다.

그런데
오늘 목사님 말씀 중에 그 해답을 어렴푸시 깨닫습니다.
"내가 이 언약과 맹세를 너희에게만 세우는 것이 아니라
오늘 우리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우리와 함께 여기 서 있는 자와
오늘 우리와 함께 여기 있지 아니한 자에게 까지이니"(신 29;14-15)

예수님은 모든 사람을 다 사랑하셨던 분이셨습니다.
하나님은 서기관과 바리새인처럼 율법대로 사는 사람뿐만 아니라
비록 음행중에 잡힌 여자라 할지라도  함께 하신다는 말씀을 하고자 하신것은 아닐까요?.

나를 돌아봅니다.
남에게는 예리하나 자신에게는 한없이 너그럽습니다.
남의 잘못은 잘 보이고 자신의 잘못은 변명이 늘 따릅니다.
나에게도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 고 하면
정말 아무 할 말이 없습니다.
바울처럼 죄인중의 괴수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