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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문 (계 3:7~13)

2023-09-27, 조회 : 525
김범식 목사

예배 전, 경건한 마음으로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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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문  (계 3:7~13)

김범식 목사


예수님은 문(door)을 비유로 들면서 교훈을 하셨습니다. 양들이 지나가야 할 양의 문(요 10:7)이고, 또한 우리는 주님께서 들어가셔야 할 문이라고 비유합니다(계 3:20). 소아시아의 빌라델비아 교인들 앞에 ‘열린 문’이 있음을 말씀합니다. 문과 관련된 교훈을 생각합니다.

첫째, 다윗의 열쇠를 가지신 주님입니다. 도시 빌라델비아는 ‘형제사랑’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빌라델비아 교인들을 향하여 주님은 다윗의 열쇠를 가진 분이라 소개됩니다. 이 용어는 이사야 22장에서 다윗 왕궁의 보물창고의 열쇠를 가진 서기관 셉나가 불성실하고 부정직하여 문지기 직위에서 내어쫓기고, 대제사장의 아들로서 신실하고 정직한 엘리아김을 새롭게 그 자리에 임명하는 말씀에서 나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거룩하고 신실하고 참된 분입니다. 능히 다윗의 열쇠를 가지고 우리를 하나님의 보물창고로 인도할 분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신실하고 참된 문지기처럼 우리에게 다가오셔서 천국으로의 출입을 허락하실 주님입니다.

둘째, 주님은 열린 문을 우리 앞에 두셨습니다. 부활의 주님은 빌라델비아 교인들 앞에 ‘열린 문’을 두어서 능히 닫을 사람이 없다고 선포합니다. 계시록은 예수님을 사망과 음부의 열쇠를 가진 분이라 말씀합니다. 주님의 부활로 죽음과 음부의 권세가 깨어졌습니다. 베드로가 주님을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라고 고백할 때 주님은 음부의 권세(문)가 이제 교회를 이기지 못할 것이라 선포하였습니다. 아무도 열지 못한 음부의 문을 주님이 열어놓으셨고, 천국 문을 여셨습니다. 이제는 교회와 그리스도인들 앞에 음부의 문과 천국 문이 열렸습니다. 세상에서 작은 능력과 작은 존재라고 여겨질지라도 믿음의 사람들은 모든 생명을 열린 문으로 인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땅에서 하늘의 천국 문을 열고 닫을 수 있는 능력이 주어졌습니다.

셋째, 우리는 성전 문의 기둥이 될 것입니다. 인내하게 하는 주님의 말씀을 지키는 성도는 월계관을 빼앗기지 않게 될 것이고 대적자들이 무릎 꿇게 될 것을 말씀합니다. 그리고 하나님 성전의 기둥이 되어 하나님의 이름, 주님의 새 이름, 새 예루살렘의 이름이 새겨질 것입니다. 솔로몬의 성전 두 기둥, 야긴과 보아스는 성전 문 뒤에 세워진 기둥입니다. 하나님의 뜻과 능력을 나타내는 이름입니다. 성전 기둥은 언제나 성전 안에 있는 것이고, 문과 성소를 연결하는 귀중한 존재입니다. 믿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인내하는 사람은 성전의 흔들리지 않는 기둥이 될 것입니다. 믿음의 인생에 새겨진 하나님의 이름, 주님의 새 이름은 우리의 영광을 말하고, 새겨진 새 예루살렘의 이름은 영원히 머물게 될 우리의 주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