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동영상

김범식 목사

심정지가 온 환자에게 심폐소생술을 하게 됩니다. 죽은 것 같지만 아직 살아있습니다. 반대로 살아있는 것 같지만 죽은 존재가 있습니다. 계시록에 나오는 사데 교회는 살았지만 죽었다고 주님이 말씀했습니다. 죽은 교회가 살아있도록 하시는 주님의 권면입니다.

첫째, 일깨어서 굳건해야 합니다. 말씀하시는 주님은 일곱 영을 가지신 분입니다. 일곱 영은 성령을 상징합니다. 사데 교회는 겉모양은 교회처럼 존재하지만 실상은 영적으로 죽어 있었습니다. 잠들어 있고 행함에 부족함이 있었습니다. 연약한 부분을 강하게 할 줄 몰랐습니다. 타성과 나태함으로 잠들어 있었습니다. 인간과 교회의 역사는 같은 단계를 거칩니다. 사람들(men)로 시작하여 활동력(movement)으로 성장하다가 타성에 젖어 기계(machine)처럼 살아갑니다. 결국 과거의 유적(monument)만 남습니다. 초기 예루살렘 교회는 성령의 역사 가운데 시작하고 말씀에 순종하여 생명력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교회가 성장하고 기독교 시대가 되면서 오히려 영적으로 죽어갔습니다. 살아있기 위해서는 깨어야 하고 흔들리지 않고 굳세어야 합니다.

둘째, 생각하고 지켜 회개해야 합니다. 도시 사데는 고대 리디아 왕국의 수도였습니다. 남쪽을 제외한 사방이 절벽이어서 정복이 불가능한 도시라고 스스로 자랑했지만, 파수꾼이 잠든 틈을 이용하여 페르시아의 고레스 황제는 도시를 정복했습니다. 영적 느슨함과 나태, 그리고 신앙의 취약한 부분으로 영적 어둠이 물려옵니다. 주님은 ‘네 행위가 온전하지 못하다’ 고 책망했습니다. 성장하지 않고 온전하지 못한 것으로부터 영적 유혹과 공격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약한 것을 강하게 합니다. 나실인의 서약을 지킨 삼손은 하나님이 함께 하실 때, 가장 연약한 머리카락이 힘의 비밀이 되었습니다. 어떻게 연약한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는지 그 은혜를 생각해야 하고, 은혜에서 떨어진 삶을 살았다면 회개하며 가진 것을 지켜야 합니다.

셋째, 물들지 않아야 합니다. 사데는 염색산업으로 유명했습니다. 주님은 그 옷을 더럽히지 아니한 성도가 주님께 합당하고, 흰옷을 입고 영원한 생명을 누릴 것을 약속했습니다. 믿음과 영혼을 세상의 가치로 오염시키지 아니한 사람은 흰옷 입은 주님의 신부가 되고, 하나님의 제사장이 될 것입니다. 흰옷은 성도의 행위와 순결을 상징합니다. 주님의 나라에 합당하지 않는 사람은, 죽고 없어질 것에 생명을 맡기는 사람이고 쟁기를 잡고 뒤돌아보는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