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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넉히 이기는 사랑 (롬 8:31~39)

2023-04-15, 조회 : 892
김범식 목사

예배 전, 경건한 마음으로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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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넉히 이기는 사랑 (롬 8:31~39)

김범식 목사


성경을 정경(正經)이라는 부르는 것은 ‘바른 길’로 가게 하는 신앙의 척도와 기준이 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계시로 인정되는 말씀의 특징은 인간에게 소망과 사랑을 약속해 주는 것입니다. 사랑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를 사도 바울이 로마서 8장에서 말씀합니다.

첫째, 하나님의 사랑은 인생에 대한 계획(plan)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미리 아시고, 미리 정하신’ 계획을 가진 하나님입니다. 핍박자였던 바울이 부활의 주님을 만나고 사도로 살게 되는 과정에도 하나님의 계획이 있음을 알고 바울은 은혜로우신 하나님의 계획에 찬양하며 감사했습니다. 출애굽의 영웅 모세도 40년은 부유한 왕자로, 40년은 비천한 양치기로 살다가 40년을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아가게 된 인생이 은혜로우신 하나님의 계획임을 찬양했습니다(시편 90편). 모든 인생을 창조하신 하나님은 은혜로우신 계획이 있습니다.

둘째, 하나님의 사랑은 인생을 이끄시는 과정(process)이 있습니다. 바울은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강력한지를 몇 가지 사실로 반문하며 강조했습니다. 만일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누가 우리를 대적하리요? 아들 예수를 내어주신 분이기에 모든 것을 주시지 않겠느냐? 누가 능히 하나님의 택하신 사람을 고발하겠느냐? 누가 우리를 정죄하겠느냐? 이 물음들은 사랑받는 하나님의 자녀가 인생에서 겪는 모든 부정적인 것을 넘어서게 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형제들의 시기로 인해 이집트에 노예로 팔려간 요셉은 인생의 모든 과정에서 하나님의 섭리와 사랑이 있었기에 자신의 현재가 있음을 고백하며 형제들을 용서하였습니다. 미움이 만들어내는 불화와 갈등을 넘어서서 사랑이 이끄시는 용서와 화해, 구원의 역사가 있음을 요셉은 고백하였습니다.

셋째, 하나님의 사랑은 목적(purpose)이 있습니다. 바울은 하나님의 사랑의 목적은 우리가 세상을 넉넉히 이기게 하는 것임을 선언합니다(롬 8:37). 단순히 이기는 것이 아니라 ‘넉넉히 이긴다’(hupernikao)는 말은 세상의 어떤 상황이나 환경, 그것이 물질적이든 정신적이든, 과거든 미래든 상관없이 어떤 것도 충분히 이기게 한다는 것입니다. 만성병을 가진 사람들의 공통점은 필요 이상의 ‘두려움’을 가진 사람들이기에 병이 만성적이 된다고 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두려움을 이기게 하고, 삶의 어떤  환경과 역경에도 우리를 넉넉히 이기도록 해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