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동영상

김범식 목사

3년의 코로나라는 겨울로부터 일상의 회복이 봄처럼 우리에게 찾아오고 있습니다. 죄와 죽음의 추위와 불행에서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선물인 믿음이 우리에게 영혼의 봄처럼 찾아왔습니다. 이것은 봄소식을 전합니다.

첫째,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습니다. 믿음으로 의롭게 되었다는 칭의(稱義)의 은혜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다고 바울이 전합니니다.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동물처럼 죄와 죽음의 불행 가운데 살던 인생은 예수로 말미암아 구원의 역사를 경험하며 영혼의 잠에서 깨어나게 되었습니다. 마틴 루터는 성경의 어떤 장보다 로마서 5장은 우리에게 승전소식을 전한다고 했습니다. 승전의 기쁨을 전하는 바울의 인사는 언제나 “은혜와 평강”이었습니다. 믿음과 은혜의 역사로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보는 소망이 우리에게 있습니다. 소망이라는 단어는 성경에서 동사보다는 명사로 사용되었습니다. 소망해서 소망이 억지로 생기는 것이 아니라, 소망은 은혜로 주어지는 것입니다. 유한한 인생에게 영원하고 참된 소망을 주신 봄소식입니다.

둘째, 변화된 자신을 보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소망하는 것이 추상적인 것처럼 보이지만, 그 소망을 이루는 인생이 지금 변화됩니다. 바울은 ‘은혜’와 ‘우리’라는 말을 많이 사용합니다. 변화되지 않는 사람들이기에 세상은 변화를 추구해도 악과 불행은 여전합니다. 믿음이 전하는 봄소식은 소망을 기다리는 인생이 변화된다는 것입니다. ‘환란 중에도 즐거워한다’는 것은 믿음과 소망이 없는 사람은 전혀 불가능한 모습입니다. 환란이 인내를, 인내가 연단을, 연단이 소망을 이룬다고 말합니다. 믿음의 사람이 환란에서도 즐거워하게 되는 것은 고난과 역경에서 연단되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최대의 훈련을 받은 사람들을 최고의 군사가 되게 합니다. 천국백성의 최고의 복은 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지만 고난 중에서 즐거워하는 것입니다. 인간의 변화를 말하는 것이 믿음의 봄소식입니다.

셋째, 하나님의 사랑이 넘치는 것입니다. 바울은 하나님의 큰 은혜로서 믿는 자에게 하나님의 사랑이 물 붓듯이 부어지고 있다고 했습니다. 믿음이 바라는 소망이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는 것은 하나님의 사랑으로 인도되고 보호받기 때문입니다. 이 소망을 인간이 이루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이루시기에 소망이 좌절할 일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왕궁에 아무나 들어갈 수 없지만, 왕의 아들 예수를 친구 삼은 사람은 그의 손을 잡고 왕궁을 내 집처럼 들어갈 수 있습니다. 놀라운 봄소식은 주님이 우리에게 빼앗길 수 없는 기쁨을 주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