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동영상

김범식 목사

사도 바울은 믿음의 의가 무엇인지를 구약성경 아브라함과 다윗 왕의 이야기에서 설명합니다. 율법보다 믿음의 의가 먼저 존재하였고 그것을 증거하며 믿음의 은혜와 복을 설명합니다.

첫째, 아브라함은 자랑할 것이 없는 복된 인생입니다. 창세기 본론이라 할 수 있는 12장의 아브라함의 부르심은 인생을 향하신 하나님의 뜻과 목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세상과 사람을 향하신 하나님의 선하신 목적을 아브라함을 통해 말씀합니다: “땅의 모든 민족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받으리라”(창 12:3). 아브라함과 그 후손이 받는 복(땅, 후손, 민족)을 약속하였고, 아브라함이 이 약속을 믿을 때에 하나님께서 그것을 의로 여겨졌습니다(15:6). 아브라함의 행위가 온전하여 약속을 받은 것이 아니라, 약속을 믿지 못하는 불신과 부족함이 있어도 하나님은 그에게 약속을 선물로 주었습니다. 행위와 일에 대한 보상이 아니라 믿음으로 받는 복을 주었습니다.

둘째, 다윗은 용서받은 복된 인생입니다. 다윗은 위대한 왕이었지만 다른 사람처럼 하나님께 큰 죄를 범한 죄인이었습니다. 충신 우리야의 아내를 빼앗기 위해 간음과 거짓말, 살인을 교사했습니다. 하나님이 지시하지 않은 인구조사를 함으로 권력을 남용하였습니다. 가난한 자의 양 새끼를 빼앗아 잔치하는 부자와 같다는 선지자의 외침에 눈물로 회개하였습니다. 다윗은 하나님께로부터 불법과 죄를 용서받은 사람으로 얼마나 큰 복을 받았는지를 고백했습니다. 노예매매를 일삼던 존 뉴턴은 죄와 죽음의 불행에서 구원해 주신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와 복을 노래하며, 일평생 전도자의 삶을 살았습니다. 죄 용서가 얼마나 큰 복인지를 알게 된 것입니다.

셋째, 우리는 믿음의 발자취를 따르는 복된 인생입니다. 바울은 믿음이 먼저 있고 할례와 모세의 율법은 그 후에 있는 것이라 말하며, 율법을 자랑하는 유대인은 행위의 의를 강조하는 어리석은 사람이라 말합니다. 그리스도인은 믿음의 발자취를 따라갑니다. 그리스도를 주라 고백하며 고난의 발자취를 따라갑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약속을 믿으며 믿음을 따라 살았습니다. 아들 이삭, 손자 야곱과 함께 장막에 살며 더 나은 본향을 바라보며 살았습니다. 자신과 가정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과 목적을 믿으며 영원한 나라를 사모하는 발자취를 후손에게 남긴 것입니다. 다윗은 인생의 풍파를 겪으며 하나님을 목자와 피난처로 고백하며 하나님의 집에 영원히 살 것을 소망했습니다. 믿음의 발자취를 따라가면 거기에 영광과 참된 행복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