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동영상

김범식 목사

인간의 불순종과 불신의 역사에도 하나님은 참되고 신실하다는 사실을 바울은 로마서 3장에서 역설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불순종하는 유대인들을 향해서 바울은 하나님의 참되신 모습을 설명합니다.

첫째, 하나님은 참된 말씀을 주셨습니다. 유대인들은 이방인들보다 더 나은 사람이라 생각했습니다. 하나님이 자기 백성으로 삼아주셨고 그 증거로 할례와 율법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아브라함을 통하여 약속의 증거로 할례를 받았고, 하나님의 법과 하나님의 구원을 받은 백성이기에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이 행복한 사람이라 노래했습니다(신 33:29). 진리의 하나님이시기에 계시하시는 말씀은 진리입니다. 진리는 생명력을 가지고 역사에 살아남습니다. 작은 진리를 가진 종교도 진리를 담은 경전을 가지고 역사에 존속하고 있습니다. 가짜나 사이비는 생명력이 없습니다. 진리를 담은 말씀을 가지고 있으면 개인의 영혼도 건강하고,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도 건강합니다.

둘째, 하나님은 참된 심판을 합니다. 바울은 복음에 대한 유대인들의 불순종과 불신이 결코 하나님의 미쁘심(신실하심)을 폐하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불순종했지만, 아브라함을 통하여 주신 약속(땅, 후손, 민족)은 지금 역사가 증거하는 것처럼 이루어졌습니다. 인간은 능력과 지혜가 부족하기에 상황과 환경 때문에 약속한 말을 지키지 못하는 거짓말쟁이가 됩니다. “하나님은 참되다”라는 말이 성립되는 것은 하나님은 능력이 전능하고 지혜가 전지하고 존재가 무소부재하여 약속하신 것을 온전히 지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약속에 대한 아브라함의 믿음을 의라고 여겨주신 하나님은 언약식을 거행할 때는 자신이 홀로 약속을 지킬 책임을 지셨습니다(창 15:17). 이것은 약속을 지킬 수 없는 불의한 존재가 인간이기 때문입니다. 참된 하나님만이 불의한 인생을 참되게 심판하실 수 있습니다.

셋째, 하나님의 자녀는 참되게 삽니다. 어떤 사람들은 하나님의 분노와 심판은 의롭고 좋으신 하나님의 모습이 아니라고 말하며 자신의 불순종과 불신을 합리화합니다. 자신의 불의가 하나님의 의를 드러내고 자신의 죄가 하나님의 은혜를 풍성하게 했다면 심판 받는 것이 합당하지 않다고 궤변으로 말합니다. 이유 없는 무덤이 없는 것처럼 인간은 불행과 죽음에 이유와 책임을 묻고자 합니다. 불순종과 불의함에도 이유와 핑계를 말합니다. 어둠과 불순종의 삶을 살면서 타인과 하나님께 이유를 찾습니다. 사탄은 가장 부지런하게 하나님의 불의를 인간에게 설교합니다. 내가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지 않는 핑계를 만들도록 합니다. 진리의 하나님 앞에 작은 진리로 포장한 거짓된 삶은 통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