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동영상

김범식 목사

내세의 이야기가 동서고금에 존재하고 지금도 임사체험자의 내세이야기가 간증과 책으로 있습니다. 누가복음 16장에서 요한계시록 외에 내세의 이야기를 예수님의 비유에서 하고 있습니다. 다음 세상에서 들려오는 메시지가 있습니다.

첫째, 우리의 존재가 계속되는 다음 세상입니다. 철학의 아버지 Platon은 자신의 책들에서 영혼의 운명과 다음 세상을 많이 말하고 있습니다. 철학의 목표는 선재하고 불멸하는 영혼이 윤회를 끊고 영원한 쉼을 얻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누가복음 16장 ‘불의한 청지기의 비유’의 핵심 교훈은 불의의 재물로 가난한 이웃을 섬겨 재물이 없어질 때에 영원한 처소에 사는 것입니다. 재물이 없어진다는 것은 ‘죽음’을 말합니다. 둘째 비유인 ‘거지 나사로와 부자의 비유’는 재물로 가난한 이웃을 섬기는 데 실패한 부자의 내세를 보여줍니다. 영원한 처소이지만 고통이 있는 다음 세상입니다. 죽음은 나사로의 가난과 병과 불행을 끝내는 것(ending)입니다. 죽음은 부자의 쾌락과 사치를 끝내게 하는 것입니다. 죽음은 누구에게나 똑같이 임하는 끝을 말하지만, 동시에 모든 인생이 다음 세상을 살아가는 시작이기도 합니다.

둘째, 역전인생이 되는 다음 세상입니다. 나사로는 죽어서 다음 세상에서 아브라함의 품(천국)에 안긴 상속자가 됩니다. 부자는 아브라함의 후손 유대인이지만 죽어서 고통의 지옥에 떨어집니다. ‘나사로’라는 이름은 히브리 이름 ‘엘리에셀’을 음역한 헬라어 이름입니다. 창세기 이야기에서 아브라함의 이방인 종 엘리에셀은 상속자 후보였지만, 아브라함이 낳은 아들 이삭에게 밀려서 상속자가 되지 못합니다. 복음과 은혜의 시대에 이방인 엘리에셀은 그의 이름처럼 ‘하나님이 나의 도움’이신 것을 가난과 불행 속에서도 믿고 아브라함의 상속자, 천국백성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부자는 재물로 이웃을 섬기지 못하여 유대인이지만 천국이 그의 것이 되지 못하였습니다.

셋째, 우리가 이 세상에서 선택할 수 있는 다음 세상입니다. 인간의 자유의지는 선택하는 삶을 말합니다. 부자는 아브라함을 아버지라 부르며 자신의 고통을 면하게 해 달라고 말하고 자신의 다섯 형제들에게 내세의 이야기를 전달해 주도록 요청하지만  거절당합니다. 그는 이 세상의 쾌락만을 즐긴 대가를 받는 것이고, 형제들은 율법과 회개의 메시지를 아는 유대인들임을 말합니다.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기회는 오늘도 주어지고 있습니다. 지옥의 존재를 이야기한다고 분노하거나 의심할 필요 없이, 우리가 지옥에 가지 않는 삶을 선택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