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동영상

김범식 목사

우리 세대는 더욱 삶이 불확실해지고, 악의 실재가 너무 큽니다. 이런 세대를 향하여 누가복음의 예수님이 강조하는 메시지는 회개입니다. 회개의 삶에 대해서 교훈합니다.

첫째, 회개는 모든 사람이 해야 합니다.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는 여정에서 가르침의 사역에 많은 군중이 함께 합니다. 그중에 종교인 바리새인들도 지켜봅니다. 그때 예루살렘 성전에서 일어난 불행한 소식을 알려옵니다. 빌라도 총독이 갈릴리 사람 몇 사람을 학살한 사건입니다. 예수님은 이 불행한 사건에 놀라는 군중을 향하여 세대 사람들의 신학과 생각에 도전합니다. 살해 당한 갈릴리 사람들이 더 많은 죄를 지어 하나님의 형벌과 저주를 받은 것이 아니라고 말하며 모든 사람의 회개를 촉구했습니다. 덧붙혀서 과거에 실로암 망대가 무너져 죽은 18명의 사람도 죄가 더 많아 재해를 당한 것이 아니라 말합니다. 정치적 분쟁이나 자연재해의 희생자들, 종교적으로 의로운 삶을 산다는 바리새인도 예외 없이 회개해야 할 세대에 살아가는 인생입니다. 삶은 불확실하고 악은 우리 가운데 실재하기 때문입니다.

둘째, 회개에 합당한 열매가 있어야 합니다. 회개의 교훈을 더 구체적으로 가르치시기 예수님은 비유를 말씀합니다. 주인이 자신의 포도원에 무화과나무를 심고 3년 동안 열매를 기대했지만 열매가 없자 포도원 지기에게 나무를 찍어버리라 말합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을 선택하여 약속의 땅에 심었습니다. 하지만 회개의 열매가 없습니다. 누가복음은 세례요한의 메시지를 통하여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강조하였습니다. 말과 입술의 회개, 혹은 지식으로 긍정하는 회개가 아니라 마음과 행함의 회개입니다. 회개가 자책과 다른 것은 행함과 변함으로 이어지는 자책입니다. 하나님의 뜻은 악한 세대에서 거룩한 근심으로 회개와 구원을 이루어가는 것입니다.

셋째, 회개는 미루지 않고 지금하는 것입니다. 비유에서 포도원 지기는 주인에게 청하여 한 해만 더 거름을 주고 돌보아서 무화과 나무가 열매를 맺기를 기다려달라고 청합니다. 예수님의 중보와 성령의 사역은 열매 맺기를 허락받은 은혜의 기간(grace period)을 말합니다. 바울의 말처럼 지금은 은혜받을 만한 때이고 지금은 구원의 날입니다(고후 6:2). 사탄의 최고의 전략은 오늘이 아니라 내일로 미루는 것으로 유혹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회개를 통해 용서와 구원을 약속했지만, 회개를 미루는 자를 용서하시는 약속은 하지 않았습니다. 오늘 우리 모두가 이 악한 세대에서 회개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