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동영상

김범식 목사

신약성경은 27권 260장으로 구성된 책인데, 이 구절에서 주님의 다시 오심에 대한 약속과 예언이 318번 나옵니다. 제자들에게 주신 주님의 말씀 중 핵심은 주님의 다시 오심을 기다려라는 것입니다. 어떻게 기다려야 할지를 누가복음 12장이 말씀합니다.

첫째, 준비하며 기다려야 합니다. 주님은 혼인잔치에 간 주인을 기다리는 종들이 밤중에 허리띠를 띠고 등불을 들고 대문 앞에 기다리는 모습을 비유로 말씀합니다. 종들은 언제 돌아올지 모르는 주인을 기다리는 신실한 모습으로 불을 밝히고 있습니다. 식당의 웨이터는 ‘기다리는 사람’(waiter)입니다. 손님의 요청이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 기다리는 사람입니다. 밤중에도 옷을 입고 등불을 켜고 기다리는 종의 모습을 보면, 주인은 자신의 집인 줄 알아서 기쁘고 종들이 신실하게 자신을 기다림을 보고 더욱 기뻐할 것입니다. 진정으로 주인으로 여기는 종이기에 그들을 축복하고 칭찬해 주는 것입니다.

둘째, 기대하며 기다려야 합니다. 주인은 목적을 가지고 자신의 집을 떠난 것입니다. 혼인잔치가 언제 끝날지 모르지만, 종들은 주인이 목적을 이루면 반드시 돌아온다는 것을 기대하며 기다립니다. 기다림에는 고통의 과정이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의 기다림은 고통의 과정을 넘어서는 기대감이 있습니다. 산모에게 열 달 동안 생명을 잉태하는 고통과 불편함이 있지만, 아이를 낳는 기쁨을 기대하며 고통스러운 기다림을 이겨냅니다. 기대감으로 기다리지 않는 그리스도인은 자고 싶은 대로 자고, 먹고 싶은 대로 먹고, 하고 싶은 대로 하게 됩니다. 주님의 기다림을 기대하는 그리스도인은 절제와 경건으로 주님을 기다리기에 영적 방종이나 나태를 허용할 수가 없습니다.

셋째, 인내하며 기다려야 합니다. 주님의 오심은 도적같이 생각하지 않은 때에 온다고 말씀합니다. 때와 시기를 예측했던 모든 이들이 기독교 사이비가 되었습니다. 때와 시기를 알려는 노력보다는 주의 오심을 인내하며 기다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자 가롯유다의 배반에는 은 30에 대한 탐심보다는 자신의 기대와 다른 주님의 모습에 인내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모습을 보며 거짓 메시아라 생각하고 인내하지 못했고, 결국 그것이 자신의 삶을 포기하는 불행으로 이어졌습니다. 부활의 주님을 보는 인내로 다른 제자들은 위대한 사도가 되었습니다. 인내라는 성령의 열매가 기다리는 삶에 필요하고, 낙심과 좌절의 상황에서도 하늘의 메시지를 들으며 소망으로 기다리는 삶에서 진정한 제자의 축복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