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동영상

김범식 목사

누가복음 12장에서 예수님은 인생의 어리석음에 대해서 말씀합니다. 성경은 가장 바보와 같은 인생은 하나님이 없다고 말하는 사람이라고 합니다(시 14:1). 왜 바보 같은 인생인지를 생각해 봅니다.

첫째, 탐심에 지배되는 인생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따르던 군중의 한 사람이 유산상속에 불만을 품고 예수님께 자신의 형이 유산을 공평하게 나누도록 중재를  요청합니다. 그의 말에서 주님은 돈에 대한 사람들의 탐심을 지적하며, 사람의 생명이 소유의 넉넉함에 있지 않다고 선포합니다. 탐심은 모든 죄의 목록에 거의 포함되어 있습니다. 바울은 탐심을 우상숭배라 하였습니다. 탐심은 결국 돈을 사랑하는 탐욕이고, 우리를 하나님에게서 멀어지게 하여 어리석은 인생이 되게 합니다.

둘째, 자기밖에 모르는 인생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탐심의 죄를 지적하며 인생교훈을 비유로 말씀합니다. 자신의 밭에서 풍성한 소출을 가지게 된 부자는 곳간을 허물고 더 큰 곳간을 지어서 모든 소출을 저장하여 그것을 자신만을 위해 사용하며 미래에 부유하고 편안한 삶을 계획합니다. 비유에서 부자의 마음과 계획에서 부자는 나의 소출, 나의 곳간, 나의 곡식, 나의 영혼만을 생각합니다. 내가 일해서 얻은 소출이어서 자신만을 위해 사용해야 할 재물이라고 생각합니다. 부자가 얻게 된 소출이 창조주의 복과 은혜로 주신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기에 이웃을 위하여 사용하겠다는 생각은 없고 오직 자신만을 위해 미래에 투자하겠다는 것뿐이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바보 같은 인생의 증상들이 있습니다. 이기심, 탐욕, 자기자랑에 빠지고, 자기만을 위해 재물을 사용하는 모습입니다. 하나님이 없는 인생이 얼마나 어리석게 사는 지를 보여줍니다.

셋째, 사라질 것을 위해 인생을 허비하기 때문입니다. 부자의 생각과 계획을 아신 하나님은 그것을 성공한 인생이라고 말하지 않고 어리석은 인생일 뿐이고, 오늘밤 그 영혼을 도로 찾겠다고 말씀합니다. 자기의 미래를 위하여 준비한 재물도 생명을 연장하거나 생명을 구원해 주지 못하는 것임을 알려줍니다. 유한한 인생이 도모하는 계획은 영원한 하나님 앞에서 어리석은 인간의 착각일 뿐입니다. 재물의 부자가 되는 인생목표가 아니라,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부자, 곧 하늘에 재물을 쌓는 부자가 되어야 합니다. 땅에 쌓은 재물에 소망을 둘 때, 인생은 눈 멀고 귀 막고 마음을 닫고 사는 바보가 될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