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동영상

장경철 목사

1. 겸손은 신비다. 겸손은 하나님의 신비다. 하나님의 고갈되지 않는 비밀이다.
1) 하나님이 우리에게 찾아오시는 존재방식의 신비다(빌 2:5-7).
2) 하나님이 우리를 초청하시는 신비다. 수고와 무거운 짐과 쉼 사이에 있는 신비다(마 11:28-19).
3)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마련하신 존귀를 향한 신비다 (잠언 18 : 12).
4) 겸손함과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씀하신다(베드로전서 5:5-6).

2. 교만은 우정을 방해하는 악이다.
교만이란 나보다 더 잘하는 이가 있거나 더 인정받는 이가 있을 때, 혹은 나보다 딱히 잘하지도 않는 이가 나보다 인정받게 되었을 때 못마땅하게 여기는 마음자세로 나타난다.
교만은 특이한 악이다. 대부분의 악들은 유전과 환경과 결핍에 따라서 다르게 표출되지만, 교만은 모든 사람에게 공통적으로 나타난다. 교만의 가장 큰 문제는 우정을 방해하는 악이라는 부분이다.

3. 겸손의 혜택은 우정을 빛나게 하는 것이다.
겸손은 영혼의 건강이다. 자신에 대해서 과하게 의식하지 않으면서 자신의 기능을 잘 수행할 수 있다면 건강한 사람이다. 나를 잊어버릴수록 내가 빈털터리가 되는 것이 아니라 우정이 형성된다.
겸손한 사람은 자신의 겸손을 의식하지 않는다. 아니, 자기 자신을 의식하지 않는다. 겸손의 능력은 상대방의 이야기를 넋을 잃고 들어주는 힘을 통해서 나타난다. 하나의 겸손한 영혼이 태어날 때 누군가의 고통이 경감된다. 겸손은 불가능했던 우정을 일으키는 첫 출발의 신비다.
겸손한 영혼이 살아 있을 때, 누군가의 평생에 고마움이 일어나고 영원에 걸친 우정이 형성된다.
모든 인간은 자아라고 하는 차갑고 어두운 감옥에서 태어난다. 이 감옥에서 벗어나는 것이 인생의 과제다. 겸손의 신비를 통해서 자아의 감옥에서 벗어나서 해방과 자유의 기쁨을 맛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