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동영상


구하라, 찾으라, 두드리라 (눅 11:5-13)

2022-07-30, 조회 : 1178
김범식 목사

예배 전, 경건한 마음으로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실시간 예배영상은 예배 10분전부터 제공됩니다.>


구하라, 찾으라, 두드리라 (눅 11:5-13)

김범식 목사


주님의 사역에서 간과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기도입니다. 기도는 주님의 사역이라기보다는 하나님의 아들로서 하나님과의 친밀한 존재이심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누가복음 11장에서 기도의 가르침으로 무엇(what)을 구하는 기도이어야 하는지, 이어서 어떻게 기도할지를 가르쳐 줍니다.

첫째, 담대하게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는 부끄러움과 수치를 무릅쓰는 담대함이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늦은 밤에 찾아온 친구를 위해 이웃을 찾아가 빵을 구하는 비유를 말씀합니다. 손님을 접대하는 전통을 위해 이웃집 문을 두드리면서 자신의 체면도 부끄러움도 넘어서는 간절하고 담대한 모습을 기도라고 비유합니다.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에는 체면과 지위가 없습니다. 기도는 나의 부족과 연약함을 고백하며 필요한 것이 있어서 그것을 도와주시기를 구하는 것입니다. 자녀가 아무리 잘 살아도 부모는 김치를 만들어 주고 그것을 자녀는 당연히 받습니다. 부모와 자녀는 주고 받는 것으로 관계를 확인하며 서로 기뻐합니다. Augustine 교부는 “하나님 없이 우리는 할 수 없고, 우리 없이 하나님은 하시지 않을 것이다”고 했습니다.
  
둘째, 끈질기게 기도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기도의 의미를 가진 세 단어, ‘찾으라, 구하라, 두드리라’고 의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영성학자 Richard Foster는 ‘기도는 우리를 변화시키기 위해 사용하시는 하나님의 중요한 수단이다’ 고 하였습니다. 기도 가운데 자신의 변화와 성장을 체험한 하나님의 사람들이 위대한 믿음의 역사를 만들었습니다. 구하라(ask)는 것은 하나님의 도움이 필요한 나의 존재라는 것이고, 찾으라(seek)는 것은 일회적 요청의 기도가 아니라 나의 삶이 계속적으로 하나님의 동역자가 되는 것을 말합니다. 두드리라(knock)는 것은 구원과 생명의 문을 두드리는 인생의 결심과 방향을 말합니다. 내가 가진 열쇠들은 그 문을 열지 못하기에, 주님께 두드리면 그 문의 열쇠를 가지고 열어주실 것입니다.  
  
셋째, 기대하며 기도해야 합니다. 야고보는 ‘오직 믿음으로 구하고 의심하지 말라’(약 1:6) 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이 후히 주시는 분이고, 우리 인생에게 최고의 선한 것을 주시는 선하신 분입니다. 인생 최고의 선물인 보혜사 성령을 보내어 주셔서 인도하시고 가르쳐 주시고 능력있게 하십니다. 기대가 없는 기도는 불신의 기도입니다. 성령이 역사하는 기도는 탐욕적인 기도를 멈추게 합니다. 하나님의 뜻과 의를 구하는 천국백성의 기도를 하게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