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동영상

김범식 목사

비시디아 안디옥에서 전도한 바나바와 바울이 소아시아 남부 내륙의 여러 도시를 돌며 복음을 전합니다. 1차 선교여행에 보이는 바울의 선교가 어떤 것인지 알게 됩니다.

첫째, 이고니온에서 인내하는 선교를 보여줍니다. 비시디아 안디옥의 이방인들이 복음을 받아들이는 모습에 두 사도는 성령과 기쁨이 충만하며 이고니온으로 발길을 돌립니다. 이고니온에서도 유대인들이 박해하지만 두 사도는 오래 머물며 담대히 은혜의 말씀을 증언합니다. 복음의 진보는 불화와 갈등을 사람들 사이에 일으킵니다. 영적 불화와 갈등에도 바울은 물러서지 않고 담대히 복음을 전합니다. 핍박에서 기뻐하며 웃음으로 인내하는 것은 주님에 대한 믿음 때문입니다. 현명한 여인은 가난과 고난에서도 후일을 기다리며 웃습니다(잠 31:25). 복음의 사람은 하나님 나라를 전하기에 어떤 상황에도 기뻐합니다.

둘째, 루스드라에서 살아계신 하나님만을 전하였습니다. 박해를 받은 두 사도는 루스드라로 이동하여 복음을 전합니다. 유대 땅으로부터 소아시아 서쪽 에베소까지 건설된 로마의 도로를 따라 간 것입니다. 하나님의 선교는 로마제국의 힘과 문명을 사용합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걱정하지만 하나님의 선교는 로마의 길을 가는 것처럼 새로운 문화적 패러다임으로 여전히 역사할 것입니다. 선천적 지체장애인을 고치는 기적을 보고 루스드라 사람들이 신처럼 숭배하려 했지만, 두 사도는 그것을 거절하고 오직 세상을 지으신 살아계신 하나님께로 돌아오라고 복음을 전합니다. 선교의 역사는 인간이 숭배받는 자리가 아니라, 하나님을 인정하고 그분께로 돌아오는 역사입니다. 교회나 인간이 높아지는 것은 하나님의 선교역사가 아닙니다.

셋째, 더베에서 믿음의 공동체를 세웠습니다. 선교는 말로만 증거하는 것이 아닙니다. 신이 아니라는 설교에 실망한 사람들은 돌로 바울을 쳤습니다. 거의 죽게 된 바울을 제자들이 돌보고 다시 선교의 역사가 계속되었습니다. 제자들이 늘어나며 교회공동체가 서고 장로가 세워졌습니다. 역사가 Rodneyt Stark는 로마제국에서 기독교가 가장 큰 종교가 된 것은 전염병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인구의 1/3이 전염병으로 죽을 때 기독교인들은 두려워하지 않고 전염병자 곁에서 물과 양식을 주며 돌보았고, 기독교인들이 전염병에 걸렸을 때 다른 성도가 돌봄으로 생존률이 몇 배로 높아졌다고 말합니다. 전염병의 위기가 기독교를 시대의 대세가 되게 했다고 말합니다. 고난 속에서도 부활과 영생에 대한 믿음이 공동체를 만들고, 세상이 두려워하는 것에도 다가서게 하였기에 기독교는 세상의 희망이 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