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동영상

김범식 목사

우리의 삶은 약속하거나 약속을 받고 사는 것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부모와 자녀, 친구, 동료 사이에 무수한 약속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쉬운 약속처럼 깨어지고 배신당합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약속의 책입니다. 고린도 후서 1장에서 바울은 약속에 대한 교훈을 전합니다.

첫째, 약속하신 하나님은 신실합니다. 고린도 교회를 다시 방문한다는 약속을 어긴 바울이라고 고린도 교인들이 비방할 때에, 바울은 약속에 신실하신 하나님을 선포 합니다. 바울은 경솔한 육체의 약속으로 행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 가운데 그 뜻에 순종하며 일하고 있음을 말합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최종적으로 성취하기 위한 예수 그리스도의 존재가 하나님의 yes인 것을 믿으며, 신실한 하나님을 믿는다면 결코 상황과 환경에 따라 마음이 흔들리지 않도록 권면합니다. 자신이나 교인들은 어떤 상황과 문제가 있더라도 약속에 신실하신 하나님을 신뢰해야 할 것을 말합니다.

둘째, 우리는 약속을 아멘으로 기다리는 사람들입니다. 바울은 약속에 대한 기다림을 강조합니다. 자신의 계획이 달라졌지만 결국 고린도를 두 번 방문하는 두 번의 은혜가 된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 그리스도인의 삶은 근본적으로 ‘예’ (아멘)의 삶입니다. 믿음의 조상들은 하나님의 약속에 예라고 대답하는 순간, 위대한 믿음의 여정을 갔습니다. 마지막 때를 사는 그리스도인의 삶은 고난과 역경에서도 아멘입니다. 하늘의 예배 가운데 있는 성도들의 입술은 끊이지 않는 아멘으로 가득 차 있음을 요한계시록에서 보여줍니다. 아멘이신 예수가 미지근한 신앙의 라오디게아 교인들에게 차든지 뜨겁든지 하라(계 3:14-15) 고 말씀하는 것은 하나님의 약속을 알면 그것에 예 아니면 아니오라는 분명한 응답의 삶을 살라는 것입니다.

셋째, 약속을 보증하시는 성령 안에서 살아야 합니다. 약속의 하나님은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굳세게 하시고 기름 부으시고 인을 치시고 보증으로 성령을 우리 마음에 주셨습니다. 약속을 성취하시는 하나님의 의지와 열정입니다. 고난과 불행 앞에서도 그리스도인들이 흔들리지 않도록, 부활의 주님은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라고 모든 교회에 말씀해 주셨습니다. 성령은 약속을 보증하시기에 세상에서 맞이하는 어떤 일에도 우리는 약속을 바라보며 흔들리지 않아야 합니다. 나이 많은 아브라함과 사라에게 약속을 주시는 하나님은 먼저 ‘아멘’ 을 스스로 말씀하셨습니다(창 17:19). 이제 마지막 때를 살아가는 우리의 입술과 삶에도 아멘이 있어야 합니다. “아멘, 우리 주님이 오십니다!” (계 2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