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동영상

주 안에서 기뻐하라

  바울은 빌립보 교인들에게 거듭 기쁨에 관해서 말하다가, “주 안에서 기뻐하라”(3:1)고 명합니다. 그리스도인에게 기쁨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 덕목입니다. 기쁜 척하거나 억지로 기뻐하는 것은 기쁨이 아닙니다. 기쁨의 근원이신 예수 안에 살면 기쁨은 필수가 된다고 말합니다. 어떻게 기쁨을 지켜가야 하는지를 설명합니다.
첫째, 기쁨을 위해 서로 수고해야 합니다. 바울은 기뻐하라고 권하는 것이 결코 수고로운 것이 아니라 말합니다. 예수님은 마지막 밤에 제자들에게 사랑의 계명을 지켜서 주님의 기쁨이 되고 서로의 기쁨이 되라고 말씀합니다. 미워하는 것은 서로의 기쁨을 빼앗아 갑니다. 말씀의 씨를 돌밭에 뿌리지만 흙이 얕아서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싹은 트지만 문제와 어려움을 만나면 시들해집니다. 이런 사람은 잠깐의 기쁨만 있는 인생입니다. 주 안에서 기뻐하는 것은 인생이 안전하고 떨어지지 않는 굳건한 것이라고 바울은 말합니다. 기쁨이 주는 능력입니다.
  둘째, 기쁨을 지키기 위해서 성령으로 봉사하고 예수로 자랑해야 합니다. 바울은 육체를 신뢰하는 사람, 행위의 의를 강조하는 할례파를 거짓 선생이라고 조심할 것을 말합니다. 고린도전서 2장에서 바울은 인간을 육에 속한 자연인(psychikos), 신령한사람(pneumatikos), 육신에 속한 사람(sarkikos)으로 나누면서, 세 번째의 사람들이 교회를 혼란스럽게 하는 사람이라 하였습니다. 성령의 역사를 경험했지만, 여전히 육신의 일을 하며 시기와 분쟁를 일삼는 사람이라 합니다. 성령으로 봉사하는 것은 하나되며 서로 섬기는 것입니다. 예수를 자랑하는 것은 육체의 지위와 명예를 멀리하고, 못 박히신 예수와 약함에 역사하는 은혜를 자랑하는 것입니다. 육신의 열매가 아니라 성령의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사랑의 열매 다음이 기쁨의 열매입니다.
  셋째, 기쁨을 얻기 위해서 그리스도를 얻어야 합니다. 기쁨은 성을 정복하여 깃발을 꽂는 것이고, 그 성에 나의 왕이 계신다는 증거입니다. 왕이신 주님이 나의 마음에 있을 때 기쁨이 옵니다. 바울은 그런 주님을 얻기 위해서 과거의 모든 것을 해와 배설물로 여긴다고 했습니다. 세상이 아니라 주님이 발견하고 인정하고 높여주는 것이 인생의 행복이고 기쁨입니다. 28세에 친구들과 함께 에콰도르 인디언들에게 선교하다가창에 찔려죽은 Jim Elliot 선교사의 죽음을 미국의 한 신문이 헛된 낭비였다고 비난했지만, 엘리엇 선교사가 남긴 말은 그가 가진 기쁨을 말합니다. “결코 잃어버릴 수 없는 것을 위해서, 지킬 수 없는 것을 버리는 것은 결코 어리석은 것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