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동영상

그리스도 예수의 일꾼들

  바울은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에게 언제나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삶을 강조하였습니다. 빌립보 교회가 바울의 갇힌 것 때문에 낙심하고, 교인들 사이의 불화 때문에 안팎으로 흔들릴 때에, 바울은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을 품으라고 권면하면서 본받아야 할 예수의 두 일꾼들을 소개했습니다. 디모데와 에바브로디도였습니다. 그들의 어떤 모습을 본받아야 할지를 말합니다.
  첫째, 그들은 일에 대한 헌신으로 성품을 인정받았습니다. ‘헌신’이라는 말은 결코 일의 능력이나 결과를 논하지 않습니다. 일을 하는 인내, 신실함, 충성됨을 말하는 성품입니다. 제자도의 핵심은 성품 훈련입니다. 예수의 제자로 산다는 것은 병을 고치고 귀신을 쫓아내는 능력이 아니라, 병과 귀신이 나가지 않는 악한 세대라 할지라도 포기하지 않는 기도, 부와 권력 지위를 추구하는 세상에서 온유 겸손 긍휼 청결 의를 추구하는 성품입니다. 빌립보 교인을 섬기기 위해서, 바울을 대신해서 어렵고 힘든 일을 마다하지 않는 디모데의 연단(proven character, 빌 2:22)은 사람과 일에 대한 헌신으로 모두에게 인정받은 성품의 열매였습니다.
  둘째, 그들은 자기의 일을 먼저 구하지 아니하며 충성하였습니다. 바울은 다른 이들은 자기의 일을 먼저 구하지만, 디모데와 에바브로디도는 언제나 다른 사람의 일을 우선으로, 그리스도 예수의 일을 최우선으로 충성하였던 일꾼들이라 칭찬합니다. 디모데가 바울을 아버지처럼 섬기고, 에바브로디도는 바울을 섬기다가 병들어 죽게 되었지만 생명을 아끼지 아니하고 충성함을 보고 감격해 합니다. 병든 자신을 위해 빌립보 교인들이 근심하는 것을 알고는 그것을 더 근심하는 에바브로디도였습니다. Jesus를 첫째로, Others를 둘째로, 그리고 마지막으로 자기를(You) 생각하는 것은 모두에게 기쁨(JOY)을 줍니다.
  셋째, 그들은 누군가의 곁에 함께 있어 주는 친구였습니다. 바울은 디모데가 자신과 함께 복음을 위하여 수고하는 일꾼이며 아들이라고 말하고, 에바브로디도는 함께 수고하고, 함께 영적 전쟁에서 싸우는 동지이고, 자신의 쓸 것을 채워주는 돕는 자라고 말합니다. 그들은 바울의 어떤 여정에도 함께 있어주는 사람, 심지어 감옥까지 따라가는 믿음의 친구들이었습니다. 좋은 일에는 친구가 많지만, 힘들고 어려운 일에는 친구가 없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등을 돌린 세리와 창기의 친구가 되어주신 예수님을 닮아가는 사람이 그리스도 예수의 일꾼이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