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동영상

진리의 교사

  A. W. Tozer 목사는 ‘사람의 마음은 본질적으로 이단적이어서 진리로 땅을 경작하지 않고 오류의 잡초들을 뽑지 않으면 인간의 마음 밭은 신앙적으로 황무지가 된다’고 했습니다. 정직하고 성실하게 살면 무엇을 믿든지 괜찮다는 문화적 상대주의는 거짓과 오류에도 우리의 영혼을 방치합니다. 거짓이 죽음으로 인도하면 거짓 가치는 결코 괜찮은 것이 아닙니다. 거짓에 스스로 속는 인생이 되지 않기 위해 우리는 진리의 교사가 되어야 합니다. 어떻게 진리를 추구할 수 있습니까?
  첫째, 지금은 미혹의 때라는 것을 더욱 명심해야 합니다. 요한일서 2:18은 종말에 나타날 ‘적그리스도’ (Anti-Christ)의 존재에 대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종말의 때는 무정하고 배역하고 돈과 자기를 사랑하고 경건의 능력을 부인하는 시기라고 바울은 말합니다(딤후 3:1-5). 이때에 득세하는 적그리스도의 존재는 그리스도를 적대하는 존재이기도 하지만, 접두어 anti의 의미처럼 ‘그리스도의 자리를 차지하는 존재’ 를 말하기도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받아야 할 영광과 지위를 사람이 차지하는 사이비 이단의 교주뿐 아니라, 교회 안에서 그런 사람들이 존재합니다. ‘많은 적그리스도들’ 이라는 말은 진리를 가장하며 하나님의 법을 경시하는 불법의 사람, 멸망의 아들에 미혹되어, 거짓 그리스도인들이 많게 된다는 것입니다.
  둘째, 우리의 영적 자원을 가지고 진리를 추구해야 합니다. 요일 2:20에서 ‘너희 모두는 거룩하신 자에게서 기름 부음을 받고 아느니라’ 고 선포합니다. 어떤 사람들이 자신들의 특별한 지식과 기름 부음을 받았다고 주장하는 것에, 요한은 우리 모두가 이미 성령의 기름 부음을 받아서 진리를 알고 있기에, 그들에게서 새로운 가르침을 받을 필요가 없다고 말합니다. 진리의 영이 오셔서 가르치시고 주님의 교훈을 깨닫게 해 주심을 주님이 말씀했습니다(요 14:7). 그래서 우리 모두는 진리의 교사가 될 수 있습니다. 바울은 거짓 교사들로 교회가 혼란할 때에, 믿음의 아들 디모데에게 하나님의 말씀에 전념하고 말씀의 일꾼으로 최선을 다할 것을 권면합니다(딤전 4:12-15). 성령과 말씀은 거짓과 미혹을 이기는 우리의 영적 자원이며 무기입니다.
  셋째, 주님 안에 거해야 합니다. 말씀생활은 배우고 가르치는 것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주님 안에 거하는 삶은 곧 말씀 안에 거하는 삶을 말합니다. ‘거한다’(abiding)는 말은 말씀대로 행하고 순종하는 삶을 말합니다. 진리의 교사는 진리이신 주님을 본받기에, 말씀을 행함으로 배우는 자가 본받게 하는 것입니다. 진리로 마음 밭을 경작하지 않으면 황무지가 되고, 거짓된 길은 막다른 길(dead end)을 만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