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동영상

새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


    우리는 새 날과 새 해를 맞이하지만, 새 일을 만들어내기가 어렵습니다. 오히려 과거의 문제와 일에 갇혀서, 새로운 일에 대한 희망을 가지지 못합니다. 선지자 이사야, 예레미야, 에스겔은 하나님이 하시는 새 일에 대해서 많이 말합니다. 고통과 불행의 시간이 있었지만, 새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새로운 일에 대한 희망을 가지라고 말합니다. 어떻게 새로운 일이 가능합니까?
    첫째, 창조주만이 새 일을 만들어냅니다. 선지자 예레미야는 바벨론 군사들이 예루살렘을 포위하고 있고 왕궁 시위대의 감옥에 갇혀 있지만 희망을 전합니다. “일을 행하시는 여호와, 그것을 만들며 성취하시는 여호와” (렘 33:2) 라고 선포합니다. 창조주는 창조의 일을 태초에 하시고 그치신 것이 아니라 계속 일하시고 있습니다. 노아에게 맺으신 낮과 밤의 언약, 사계절이 반복되는 천지의 법칙을 운행하시며 세상을 지키시고 경영하고 있습니다. 나라가 망하고 땅이 황폐하게 되고 백성은 이방 땅의 포로가 되어도, 다시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창조주는 새 창조의 일을 하고 있습니다.
    둘째, 우리의 기도를 통해 새 일을 이루어 갑니다.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33:3). 이 말씀은 인간의 기도에 응답하시는 인격적 하나님의 역사를 말하고 있습니다.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최고의 선물로 주시는 하나님 아버지에 대해서 예수님이 말씀했습니다(눅 11:13). 우리가 담대하게 세상을 살 수 있는 것은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시는 하나님이 있기 때문이라고 요한일서는 말합니다(5:14). 우리는 기도한 것을 잊어도 그 기도를 잊지 않고 새 일을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입니다.
    셋째, 새 일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기에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인간의 삶도 인간이 살아가는 땅도 점점 황폐하고 있지만, 창조주 하나님은 지으신 세상과 인생에게 풍성한 복을 주시기 위해 새 창조의 역사를 지금도 하고 있습니다. 감옥에 갇혀 있는 예레미야는 오히려 새 창조를 선포합니다. 감옥에 갇혔지만 하나님의 사람들은 더욱 하나님을 의지하며 기도하였고, 그 기도에 응답하시는 하나님의 위대한 일이 있었습니다. 기도는 감옥 문을 열기도 하고, 감옥 밖에서 할 수 있는 일보다도 더 위대한 일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스펄젼 목사의 말처럼 “기도는 세상을 위한 시간, 그리스도를 위한 순간” 입니다. 그런 기도는 찾아가지 않은 하나님의 복(unclaimed blessings)을 나의 것으로 만들고 새 일이 시작되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