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동영상

                                          
                                        우리가 드려야 할 영적 예배

    추수와 감사의 계절입니다. 늦가을에 우리는 올 한 해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를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고난과 시련이 있고, 심지어 불행의 일이 있어도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이 믿음입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부터 예배가 시작됩니다. 고침 받은 열 명의 나병환자 중에 오직 사마리아 사람만이 예수님께 돌아와 감사하며 예배를 드렸습니다. 왜 우리는 감사해야 하고 어떻게 예배를 드려야 합니까?
    첫째, 하나님의 자비하심에 감사하는 제사를 드려야 합니다. 바울은 로마교회 교인들인 유대인과 이방인 모두가 하나님의 긍휼로 구원받은 백성이 되었음을 강조합니다.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라는 말에서 하나님의 긍휼을 받지 못한 인생은 없음을 말합니다. 예수님의 천국 비유에서 교훈하는 것처럼(마 20장), 우리는 포도원 주인의 전적 긍휼 가운데 포도원에서 일하고 품삯을 받게 된 존재입니다. 오래 일한 공적을 따지며 주인에게 항변할 수 없는 것은 선택해 준 주인의 긍휼과 자비를 감사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자비는 자녀의 불행과 시련에 대한 하나님의 애간장입니다.
    둘째, 하나님께 산 제물이 되는 순종의 제사를 드려야 합니다. 바울은 아직 성전과 제사가 존재하지만 더 이상 물리적인 성전에서 가축의 제사를 드리라고 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몸이 하나님의 성전이고(고전 3:16), 우리가 하나님 앞에 산 제물이 되어야 합니다. 산 제물이 된다는 것은 순종의 제사를 드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제사보다 순종을 원합니다(삼상 15:22). 온전한 순종은 쉽지 않지만 하나님의 성령이 역사하면 우리의 마음이 변화됩니다. 세상을 본받지 않는 내적 변화가 순종을 가능하게 합니다. ‘드린다’ 의 헬라어는 ‘옆에 서다’는 말입니다. 순종은 삶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 옆에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산 제물이 되는 헌신의 의미입니다.
    셋째, 나누고 섬기는 제사를 드려야 합니다. 히브리서 13:5은 찬양의 제사, 선을 행하는 제사, 나누고 섬기는 제사를 하나님이 기뻐하신다고 말합니다. 바울은 우리가 드려야 할 영적 예배를 말하며,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고 성도는 지체라고 말합니다. 성도는 받은 하나님의 은혜(charis)가 지체의 역할을 하는 은사(charisma)로 섬기고 나누는 일을 하도록 해야 된다고 말합니다. 고전 12장은 성령이 주시는 신령한 은사들을 말한다면, 롬 12장의 은사들은 세상에서 나누고 섬기는 일을 위한 세속적 은사들을 말합니다. 영적 예배는 성(sacred)과 속(secular)을 구별하지 않습니다. 감사와 순종, 섬김과 나눔의 제사로 영적 예배를 언제 어디서나 하나님께 드려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