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동영상

    
                                        우리는 괜찮은 것인가?

    바울은 로마서 9-11장에서 유대인과 이방인에 대한 하나님의 예정과 선택을 말합니다. 이유는 로마교회에서 두 그룹 사이에 갈등과 불화가 존재하였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긍휼이 필요한 죄인임을 강조하면서, 우리가 빠지기 쉬운 몇 가지 신앙의 오류를 10장에서 지적합니다.
    첫째, 잘못 인도되는 열심입니다. 신앙생활에 중요한 한 가지 덕목은 열심 혹은 열정입니다. 미지근한 신앙을 가진 라오디게아 교인들을 향하여 주님은 ‘열심을 내라’ 고 말씀합니다. 바울은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않고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라’(롬 12:11) 고 권면합니다. 우리가 열심으로 신앙생활을 해야 되는 이유는 하나님은 열심의 하나님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외에 다른 신을 섬기는 것이나 우상숭배를 금하는 중요한 이유는 ‘네 하나님은 질투하는 하나님이라’ (출 20:5) 는 것입니다. 질투는 부정적인 감정인데, 이 히브리어는 열심, 열정을 뜻합니다. 구약성경은 배교자나 우상숭배자를 처단하는 것이 하나님의 열심을 나타낸 것이라 칭송하고 유대인들은 역사에서 이 열심을 낸 사람을 영웅으로 치켜세웠습니다. 바울은 전통과 율법에 대한 지나친 열심으로 그리스도인들을 핍박하였습니다. 잘못된 지식이 만든 잘못된 열심은 잘못된 행동으로 나타납니다. 그리스도인들의 잘못된 열심이 오늘 교회를 어둡게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가진 지식(epignosis)은 생명과 진리의 지식이어야 합니다.
    둘째, 멀리 있고 어려운 하나님의 의라는 생각입니다. 유대인은 율법을 통하여 의롭게 되려고 했습니다. 이것은 어렵고 불가능한 것입니다. 신앙생활을 어렵게 하는 이유들이 있습니다. 교회와 목사, 환경과 시설, 성도들의 모습과 체제를 따집니다. 때로는 의심과 불신으로 신앙을 미신처럼 여기며 어렵게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율법시대에도 하나님의 말씀은 하늘 위나 바다 밖에 있지 않고 우리의 마음과 입에 있었던 것처럼(신 30:12), 예수님은 믿음의 의를 위해 모든 것을 하셨고(성육신, 고난, 죽음, 부활) 우리 가까이 계심을 강조합니다. 우리가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고 마음으로 고백만 하면 믿음의 의가 시작됩니다. 신앙은 결코 어렵지 않습니다.
    셋째, 전하지 않는 발걸음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전하고 나누는 것입니다. 전하는 자의 발걸음이 복되다 고 하는 것은 믿음의 역사는 전하지 않고는 만들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승천하시는 예수님은 복음 전파를 사명을 주셨습니다. 교회당을 출입하지만 복음을 전하지 않는 그리스도인들, 우리는 과연 괜찮은 것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