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동영상

                                         
하나님의 선물, 성령

    사람들은 선물을 통해서 관계를 확인하고 더욱 친밀해 집니다. 하나님께서 인생에게 주신 최고의 선물은 성령이기에, 예수님은 성령을 구하는 삶을 말씀하였습니다(눅 11:13).
왜 인생이 성령의 선물을 받아야 하는지 바울은 로마서 8장에서 말씀합니다.
    첫째, 성령은 우리를 자유하게 해 주시는 영입니다. 바울은 우리가 죄 아래 살면서 율법의 정죄와 저주를 받아서 곤고하고 죽게 되는 존재라 탄식하였지만(롬 7:24), 곧 분위기를 바꾸어 죄와 사망에서 자유하게 하며 생명을 주시는 성령이 오셨다고 희망을 선언합니다(8:1-2). 고대 헬라인들은 영혼의 선재와 불멸을 말하며 몸에 갇힌 영혼의 자유는 오직죽음만이 가능하다고 생각했지만, 바울은 영혼의 자유와 생명을 주는 성령의 역사를 선포하였습니다. 죄와 율법은 마치 중력의 법(nomos)처럼 무게와 육신을 가진 모든 존재를 바닥에 떨어지게 하지만, 생명의 성령은 영혼을 자유롭게 하고 죽을 몸도 살리는 법이 되어 죽을 법조차 거슬러 올라가게 만듭니다.
    둘째, 성령은 우리 속에 내주하시는 보혜사입니다. 바울은 사람들을 육신을 따르는 사람과 영을 따르는 사람으로 분류합니다. 하나님의 영이며 그리스도의 영이 내주하는 사람은 영적인 사람입니다. 육신을 따르는 사람은 죽음으로 끝나지만, 영의 인도함을 받은 사람은 평안을 얻고 생명을 누리게 됩니다. 구약시대에는 특정한 사람들 위에 임하는 성령의 역사라면, 이제 교회 시대는 주의 이름을 부르고 믿는 사람들의 안에 내주하시는 성령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보내는 성령을 요한복음은 ‘보혜사’라고 부릅니다. 세상 끝날까지 성도의 삶에 내주하셔서 인도하시고 보호하시며, 사탄의 참소에 변호하시는 영입니다. 어머니의 어두운 태에서부터 태어난 이생(life after birth)도 좋은 것이지만, 어머니 같은 성령의 품에서 인도함을 받아 내세(life after death)로 가는 삶은 완전한 행복입니다.
    셋째, 성령은 우리가 상속자가 되게 하는 보증입니다. 하나님의 영의 인도함을 받는 사람만이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성령의 역사 가운데 우리는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라 부르고, 예수를 주라고 부르게 된 것입니다. 자녀인 것을 보증하는 은혜는 하나님의 상속자가 되는 놀라운 지위와 신분을 가지게 한 것입니다. 구약시대에는 장자가 상속자였고, 이스라엘 백성만이 약속의 상속자였지만, 이제 성령의 사람이 상속자가 된 것입니다. 부모가 주는 최고의 선물은 상속입니다. 성령은 하나님의 상속자임을 보증하는 인생 최고의 선물입니다. 그래서 성령의 사람이 반드시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