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동영상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
 
    마케도니아의 도시 빌립보에 바울과 동역자들이 복음을 전한 이야기가 사도행전 16장에 나오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특별히 세 가정의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첫 번째 가정은 루디아의 가정입니다. 바울은 강가에서 기도처를 찾다가 만난 자색 옷감 장사를 하는 이방여인 루디아에게 복음을 전하였고, 이 여인과 가족들은 세례를 받고 유럽 최초의 기독교인이 되었습니다. 이 가정에 교회공동체가 만들어졌고, 바울은 어떤 교회보다 빌립보 교회 교인들을 사랑하였습니다(빌 1:8). 가정의 어머니이고 아내인 루디아를 통해, 복음의 사역자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교회 같은 가정을 이룬 것이었습니다.
    두 번째 가정은 여종을 귀하게 여기지 않는 주인의 가정입니다. 사람들에게 점을 쳐서 주인에게 돈을 벌어주던 여종은 바울과 동역자들을 만났을 때, 여종의 영혼을 지배하던 귀신이 바울을 괴롭혔습니다. 바울이 그 귀신을 예수의 이름으로 쫓아내었을 때, 여종은 자유를 얻었지만, 그녀를 통해 돈을 벌던 주인들은 바울과 실라를 고발하여 때리고 감옥에 가게 하였습니다. 여종의 치유와 구원에는 관심이 없고 오직 이익과 재물에만 관심 있는 가정의 주인이었습니다. 재물과 성공을 위해 생명과 영혼에는 관심 없는 사람이 가정의 가장이라면 그 가정의 미래는 어두운 것입니다.
    세 번째 가정은 빌립보 감옥 간수의 가정입니다. 감옥에 갇힌 바울과 실라는 감옥생활에서도 찬송과 기도의 삶을 살았습니다. 하나님이 인도하신 것에 찬송하고, 하나님이 인도하실 것에 기도하였습니다. 지진이 나서 감옥문이 열렸을 때, 간수는 죄수들이 탈옥하였을 것이라 예측하고는 자신에게 닥칠 형벌을 두려워하여 자살하려 하였지만, 여전히 감옥에 머물고 있는 바울은 그를 말렸습니다. 감옥에 갇힌 바울과 실라를 밖으로 내보내며, 간수는 자신과 가정을 위해 가장 중요한 인생질문을 합니다. “내가 어떻게 하여야 구원을 받을 수 있습니까” 바울은 그에게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 고 선포하였습니다. 간수는 자신의 집으로 바울과 실라를 데려와 상처를 치료해 주고, 복음을 영접한 후에 가족과 함께 세례를 받습니다. 감옥 밖의 간수와 같은 수많은 사람들이 사실은 죄의 감옥에 갇혀 있습니다. 바울은 감옥 안에 있었지만, 그리스도 안에 있었기에 기쁨과 평안이 있었습니다. 가정의 아버지이며 남편이었던 간수는 중요한 인생의 질문으로 자신과 가정이 구원을 받게 된 것입니다. 가정의 미래는 아버지와 어머니가 어떤 사람으로 하나님 앞에 살아가는지에 달려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