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동영상

                                        교인의 생활 양식 : 믿음, 소망, 사랑

                                                                                                                           김    경 목사

    본문은 성소, 하나님의 집으로 표현하고 있는 교회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교회를 교회답게 만드는 교인들의 생활양식을 구체적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교회란 옛 세상 밖으로 나와 새로운 세상으로 부름 받은 공동체를 의미합니다. 교회는 또한 끊임없이 도래하는 하나님의 나라를 향해 기다리는 공동체입니다. 교회는 영적인 집입니다. 영어로 “홈” 입니다. 홈리스 시대에 교회는 또한 기다리는 공동체입니다. 끝없는 사랑으로 아들이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탕자의 아버지의 심정으로 홈을 잃어버린 사람들이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사랑의 공동체가 교회입니다. 본문에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기를 아낌없이 주심으로 우리를 위해 세우신 집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즉, 교회는 사랑의 집입니다. 이 사랑은 차별하지 않는 사랑입니다.
    홈을 잃어버린 자들을 살리는 길이 곧 교회입니다. 궁극적 목마름을 해갈해 주는 곳이 교회여야 합니다. 본문에서 교회를 예수 그리스도의 피 흘리심으로 열어 놓으신 새롭고 산길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즉, 교회는 탕자들을 환대하여 그들을 살게 하는 곳이어야 합니다. 이 교회, 즉 하나님의 집은 우리가 살 길이라고 히브리서 기자는 말합니다. 교회가 어떻게 잃어버린자들을 살립니까? 병들어 있으면 살릴 수가 없습니다. 교회가 병들어 있으면, 사랑이 메말라 있으면, 갈등으로 싸움과 분열을 경험하고 있으면, 영적인 홈리스들에게 홈이 될 수 없습니다. 무엇을 의미합니까? 우리 교인들이 건강한 생활양식을 가지고 살아야 함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홈리스를 만들게 하는 세상의 생활양식이 아닌, 자애로운 아버지의 생활양식을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22절 이후에 저자는 핍박과 고난을 받고 있는 히브리 그리스도인들에게 크게 세 가지 덕목을 지켜 나갈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믿음, 소망, 그리고 사랑의 삶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에게 믿음 소망 사랑은 이 세상 끝날 까지 지켜야 할 생활양식입니다. 증명해 보일 수 있는 것만 추구하는 믿음을 잃어버린 세대, 운명론에 빠져 절망 가운데 있는 세대, 자신만을 위해 사느라 사랑을 잃어버린 자기애적 세대의 생활양식과  대조적으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보이지 않는 영적 실체와 하나님의 신실함을 믿고, 환란과 고난 가운데서도 우리를 끝내 건져 내시고 구원하시기 위해 다가오시는 하나님의 약속을 소망하고, 자신의 필요를 채우는 데만 급급하지 않고 서로를 돌아보고 서로의 필요를 채우는 사랑의 생활양식을 가져야 교회가 “영적인 홈”으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본문은 나타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