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동영상

 
                                             사랑을 받았으니 감사하라

                                                                                                                            김범식 목사

    추수감사절은 미국 땅에 도착한 청교도들이 정착하고 농사를 짓도록 도와준 인디언들과 함께 모여서 가을추수의 기쁨을 나눈 것에서 유래되었습니다. 링컨 대통령은 남북전쟁의 상처를 청교도의 감사의 정신으로 치유하고자 추수감사절을 국경일로 제정하였습니다. 감사를 잃어버린 마음에서 분열과 갈등, 미움과 불평등이 존재하는 것입니다. 바울은 에베소 교인들에게 세속적인 더러운 말이나 비방의 말을 그치고 감사하는 말을 하라고 권면합니다. 점점 감사하는 마음을 잃어버리고 있는 우리는 감사를 회복하기 위해 이렇게 해야 합니다.
    첫째, 감사를 적극적으로 표현해야 합니다. 시편의 기자들은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을 노래하며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심리학자들이 ‘진실한 감사는 인간의 모든 감정 중에 가장 건강한 감정이다’ 고 말하는 것은 감사의 마음이 삶을 건강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열 명의 나명 환자 중에 오직 사마리아 사람만이 돌아와 주님께 경배하며 감사하였을 때에, 그는 육신의 병뿐 아니라 영혼의 치유와 구원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적극적 감사는 은혜를 풍성하게 하고, 누군가에게 감사하는 것은 내가 그를 귀하게 여긴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고, 그것이 나를 더욱 사람들에게 인정받게 합니다.
    둘째, 감사의 지경을 넓혀야 합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은 하나님의 사랑을 받았기에 감사의 지경이 더욱 넓어야 합니다.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살전 5:18)는 말씀에서, 어떤 형편과 상황에서도 감사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임을 알아야 합니다. 바울은 자신의 갇힘과 죽음 앞에서도 오히려 그것이 복음의 진보가 됨을 감사하였습니다. 감사의 지경을 넓힌다는 것은 나의 주위 사람들에게도 감사하는 사람이 되도록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나의 이웃이나 자녀들에게도 감사를 배우도록 하면, 교회와 가정에서의 삶이 풍성해 집니다.
     셋째, 감사로 그리스도인임을 증언해야 합니다. 감사가 아닌 불평과 원망 시비의 말은 사랑과 은혜를 받지 않은 세상 사람들의 모습입니다. 주일에 하나님의 집보다 다른 곳에 가는 것이 즐겁고, 교회에서 밥상공동체의 교제를 하기보다 다른 곳에서 식탐으로 즐기는 모습은 결코 은혜를 소중히 여기는 모습이 아닙니다. 감사 (thanksgiving)는 감사의 말(thanks)과 행동(giving)을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았기에 참된 감사로 자신의 존재를 세상에 증언해야 합니다.